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는 물풍선
가득 찬 공기가 아닌
가득 찬 눈물
바늘로 톡 건드리면
팡 터져버릴
유리가면
레몬맛 아니면 소다맛
추파춥스
혀까지 파랗게 물들일
가짜 행복
헬륨가스 가득 채운 꿈
꾸는 물풍선
말랑말랑한 감촉
꽉 쥐면
달디단 설탕물이 똑 떨어질
탕후루
바사삭 깨져버릴
웃음소리
보다 더 가벼운
비누방울
손끝이 닿기만 해도
톡 터져 사라질
봄무지개
가득 찬 눈물보다 더
슬픈 낮잠
삶과 사람과 사랑과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