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에 다녀온 날

어린아이

by 승현


시골 읍사무소 정류장


동생과 버스 계단을 내려가며 창밖을 보는데

저 멀리 검정색 스타렉스가 보였다.


엄마가 스타렉스문을 열고 달려 나와 안아주셨다.

엄마의 따듯한 포옹이 그리웠었다.


정말 신기하게도 그 한 번의 포옹에 마음까지 녹아내리는 기분이였다.


차를 타고 새로 생긴 도로 길을 지나

시골길 언덕을 넘어 집에 도착하니 밤 11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안방 문을 열고 부스스한 모습으로 아빠가 나오셨다.

아빠와도 따듯한 포옹을 했다.

뒤를 돌았는데 아빠 머리가 까치집처럼 붕 떠있어서 웃겼다.


밤이 늦고 피곤하여 바로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엄마가 마당에 핀 꽃들 구경을 시켜주었다.


장독대 옆에 홀로 피어 있는 노란 꽃

색이 너무나도 선명한 분홍색 꽃


"이 꽃 너무 예쁘지 않니?"

"이리 와바 승현아 저 꽃도 너무 예쁘지 않니? 향기 한번 맡아봐바"


제목_없는_아트워크 234.jpg


엄마의 신난 모습에 덩달아서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엄마 이제 그만 ㅋㅋㅋㅋ!!"


아침부터 꽃 구경도 하고 엄마랑 동생들과 고양이 이름도 지어주며 웃다가

차를 타고 마트에 가서 장을 보았다.


해가지고 다 같이 고추를 심으러 갔다.

한고랑씩 붙잡고 고추를 심는데 오랜만에 하다 보니 조금 어색했다.

그렇게 고추를 모두 심고 가족들과 저녁을 먹었다.


알바에서 배웠던 것처럼 예쁘게 음식을 차려서 먹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제목_없는_아트워크 235.jpg 제로밥상 최강제육 & 간장불고기
제목_없는_아트워크 236.jpg 슈퍼말차 딸기롤케이크


그래도 나름 감성 있게 찍겠다며 노력했는데

가족들이 이게 뭐냐며 웃다가

맛있게 먹어줘서 기분이 좋았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갔다.


막내 동생과 4째동생이 해준 말이 기억에 남는데


"언니 기업가? 사업가? 되고 싶다고 꿈꾸고 난 뒤로 행복해 보여"

"맞아 언니 요즘 어린아이가 된 거 같아"


서울 카페 쇼 초대를 계기로 슈퍼 말차와 혜진 부대표님을 알게 되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좋은 분들을 너무나도 많이 만나 뵐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가장 좋은 5월

슈퍼말차 롤케이크

5월 7일 내일까지 할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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