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다. 경험상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으면, 그 순간에는 시간이 빨리 가지만 돌이켜보면 시간이 생각보다 안가 있는 경우가 많다. 상대적으로 시간을 어떻게 채워나갔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느낌이다.
올해는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는데 돌이켜보면 시간도 정말 빨리 갔다. 여러 가지 변화들이 많았고, 앞으로 나의 인생을 좌우할 중요한 의사결정들도 이루어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소홀하게 된 부분들도 생겼다. 모든 걸 다 챙기기엔 잠을 줄여야 할 텐데 그럴 수는 없다. 수면은 너무나 소중한 것이다. 어쩔 수 없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말로 정확하게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그런 느낌이란 게 있다. '다르면서도 비슷한'과는 다르다. 종이 한 장 차이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다르다는 것. 그런데 이것은 확실히 나를 끌어당긴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어차피 답이 없는 문제다.
해가 많이 뜨겁다. 시원한 곳으로 놀러갈 생각이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