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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사과 Nov 05. 2024

목소리로 쓰는 마음의 편지

2024.10.25

#활활살롱 #스피치특강 #오프라인모임_특강 


소리를 내어 내가 나에게,


나의 목소리로 따뜻한 위로의 말을 내뱉은 적이 있던가?



나조차도 없었다. 


내가 나에게 토닥여주고 싶었다.


그동안 사느라 애썼다고, 정말 수고 많았다고.



그런 시간을 만들기 위해 


나는 힐링 리트릿 콘서트를 기획했고,


내가 나에게 쓰는 마음의 편지를 기획했다.



그리고 낭독을 통해 내가 나에게,


엄마인 내가 엄마인 너에게, 


엄마가 아니던 내가 엄마가 된 너에게, 


그런 내가 또 다른 엄마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편지를 쓰며, 편지를 읽으며, 참 많이 울었다. 



소리가 가진 파장의 에너지, 


이 에너지의 힘이 무척 크다는 걸 안다.


그래서 성우로서 내가 아는 지식과 받아온 훈련을 함께 나눴다.


이른 새벽에 피피티 자료로 강의안을 정성껏 만들었다. 



사실 식사를 초대 받았던 자리였는데, 


편지를 읽으며 우리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엉엉 울었다.


너에게서 나를 보고, 나를 통해 너를 보았다.



손수 만들어주신 정성 가득한 집밥과 즉흥춤까지.


감사함으로 가득했던 따뜻한 치유의 시간이었다.


밑바닥에 곤두박질 치고 나서 느끼는 감사는 


그 전의 감사와 차원이 다르다.


그것에 감사할 줄 아는 겸손함을 지속하고 싶다. 



Thanks to 활활살롱  & 활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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