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편

현대적 변화와 정체성의 전환

두 정당의 정체성은 20세기에 들어서며 큰 변화를 겪었다. 1929년부터 1939년까지의 대공황 시기에 민주당 출신인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뉴딜정책을 통해 정부의 경제 개입을 강화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정부 간섭에 반대하던 민주당의 정체성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1964년에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민권법을 통과시켰다. 이는 북부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이었으나, 역설적으로 남부가 공화당을 지지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1964년 이후, 민주당은 유럽식 복지를 추구하는 '큰 정부'를 지향하게 되었고, 공화당은 '작은 정부'와 세계화를 선호하는 경제인들, 그리고 남부 농경인들의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의 예로 버락 오바마는 민주당을, 도널드 트럼프는 공화당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볼 수 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blue state와 공화당을 지지하는 red state, chat 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