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캅 황미옥 Nov 09. 2024

미용실 나들이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예설이는 치료종결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도 잘 가고 있고요. 이번주 예빈이, 예설이 그리고 저까지. 감기가 심하게 걸렸어요. 저는 항생제 안 먹으려고 한의원에 다녔습니다. 이번 감기 정말 독하더라구요. 잘 안떨어져요. 운동도 쉬고, 일찍 잤는데도 말이죠. 예설이와 예빈이는 아직 감기약 먹고 있어요. 조금씩 회복중입니다.


셋이서 집근처 단골 미용실인 “브랜드송헤어살롱“에 다녀왔어요. 걸어서 다녀왔어요. 가는 길에 사람 구경도 하면서요. 같이 걸으니까 좋더라구요. 이야기도 나누고요.


예설이는 이제 음식 가리는 것 없이 모두 다 먹고 있어요. 이번달에 생크림 케익도 먹었어요. 짜요짜요도 먹었어요. 떡도 먹었고요. 샐러드도 먹었네요. 어린이집에서도 가리는 것 없이 11월부터 먹고 있어요. 새로운 음식을 먹을 때 마다 너무 맛있어하는 예설이를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어린이집에서 깍뚜기가 너무 맛있어서 두 번이나 먹었다고 해요. 아무거나 먹을 수 있는 행복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새삼 느꼈답니다. 예설아, 앞으로 골고루 다양하게 많이 먹자^^ 그동안 음식 가려먹는다고 너무 고생많았어!!!


엄마는 머리 뿌염하고, 두 딸은 머리 길이 다듬었어요. 다 같이 미용실 잘 다녀왔습니다. 소소한 일상이 행복, 그 자체입니다.


주말 잘보내세요^___^*

오늘 불꽃축제 다들 다녀오셨나요 ㅎㅎ

예설이네는 저녁 집콕입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백혈병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양부대 #치료종결 #22일

#건강하자 #미용실 #나들이 #머리커트 #뿌염 #브랜드송헤어살롱

매거진의 이전글 춘리 예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