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명옥 Jan 15. 2024

청룡이 차리는 한 상

트렌드 코리아 2024, 김난도 등, 2023, 미래의 창

2024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 전망! 16번째 <트렌드 코리아>는 열 가지 트렌드를 전망한다. 청룡의 해라고 DRAGON  EYES,  개의 트렌드마다 낯선 어휘들이 푸짐하다. 새로운 말들로 차린 새해 차례상 같다.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 인간,  도파민은 엑셀 세로토닌은 브레이크, 디토 소비, 리퀴드폴리탄, 젠더의 대수렴, 소비자의 sweet spot, 보이지 않는 가슴, 분초사회, 스핀오프 프로젝트, 6시 신데렐라, 포옹 조끼~.


AI는 인간의 질문에 따라 답이 달라지니 사색력과 해석력을 갖추고 Promptus를 주문하는 인간이 되어라, 인공 지능은 캔버스이고 인간은 붓이자 물감이다, AI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화룡점정은  인간의 몫이다 ~ 엄마도 엄마가 필요한 세상이다, 돌봄은 연민이 아니라 경제의 문제이다 ~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조화를 이루는 삶을 도모하라 ~ 잘 늙되 낡지는 않아야지 ~ 젠더가 대수렴하는 사회를 이해하고 수용하라, 문화는 냇물처럼 흐른다.


문화는 냇물처럼 흐르니 모든 지역과 계층을 거치지 못한다. 냇물은 낮은 데로 흐르는 속성도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4>는 도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문화를  전망한다. 기업은 도시 청년 소비자의 트렌드를 따라가거나 주도한다. 실버세대는 젊은 문화 트렌드를 이해하고 수용하라고.


그림책 속 캐릭터의 이름을 외운다. 어린것들과 대화를 이어가려고 손자의 친구 이름들도 외운다. 현관에 자비츠로 꾸민 아이의 크록스가 뒹군다. 젊은이들의 신꾸(신발 꾸미기)가 재미있고 '자비츠'란 말도 새롭다. 가족 간에도 그들의 문화와 신조어를 알아야 대화가 이어진다. 젊은이들의 말이 외국어처럼 들리지 않도록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꼼꼼히 본다. 청룡이 차린 새해 트렌드이다.


                                                신발꾸미기
매거진의 이전글 내가 무사 오빠신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