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저속노화 하려거든
보통 인간들은 자기의 직간접적인 인식(생각)이나 경험에 비추어 언행을 한다. 아무리 봐도 예외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달을 가리켰더니 손가락을 본다’는 옛말이 있지 않은가. (모 영화에도 같은 말을 다른 표현으로 해놓았더라, “너나 잘하세요.”라고.)
누가 이러이러하다고 하면 그냥 저사람은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될 것을 타인의 해석이 만리장성이다.
문제를 만드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본인이다. 심지어 가족도 내가 아닌 타인이다. 친구, 지인, 동료, 옆집 아저씨 아줌마는 말할 것도 없다.
거의 모든 사건들이 오로지 나의 욕심과 집착으로 일어난다고, 몇 천 년 전부터 오래된 경전에서조차 누누이 일러주고 있지만, 아무리 오래 살아도 인간의 수준에서는 안 되는 일은 안 되는 일인 것 같기도 하다.
남의 인생에 깜빡이 켜지 않고 끼어들어 교통정리를 하려 들기 때문에 사고가 나는 것이 아닐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주변이 정리되고 심플해지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아무리 잘난 척 해도 척은 척일 뿐이다.
모든 인간은 제 코가 석자, 오지랖은 만병의 근원이다. (상대편이 요청한 것도 아니고 심지어 전혀 원하지 않는 사소하고 사적인 상황일 때에 한하는 오지랖을 말한다).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그것이 진리인 것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머리가 아플 때는 퇴근 후에 맛있는 것을 먹고 반신욕을 하고 잠을 푹 자자. 최소 반은 해결된다.
징징거려 봤자 해결은 안 되고 주름살만 늘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