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중 항구에 머물다

포트랩 시작 그 후

by 삶은 항해 인엘리


포트랩(PortLap)이라는 이름으로

첫 글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렇게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았다.

많이 망설이고..

그저 아무렇지 않은 듯

쉽게 뭔가 해보자 하는 마음이 아니었다.





함께 성장하고 성장을 돕고,

함께 위로하고 함께 무언가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어쩌면 혼자 기록하는 것은 외로워서

그랬는지 모른다..


'작은 틈, 나를 지키는 쉼'이라는 제목으로

바쁜 일상 속 작은 휴식에 대해 내 마음을 써내려갔다.


그 글을 업로드 하고

매일 포스팅하려고 적어둔 콘티 앞에서

망설이다 8일이라는 시간이 흘러갔다.


완벽한 사진을, 완벽한 영상을 찾겠다며

정작 가장 중요한 '시작'을 잊었다.



포트랩이 전했던 메시지는 이러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작은 것도 소중하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자"

"조금 쉬어가자"


그런데 정작 나는

완벽하지 않다는 핑계로

시작조차 못 하고 있었다.


참 아이러니한... 나란 사람.



사실 포트랩을 시작하기 전부터

책과 함께 삶을 항해를 해왔다.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길을 걷고, 기록을 나누고,

새로운 지혜를 발견하며

내면이 단단해지는 여정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점점 깨달았다.

항해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항구에 머물며

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와 마주하고,

나의 이야기 기록하고,

나를 안아주는 시간이 필요했다.


책에서 만난 문장들이

내 마음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그 흔적들이 어떻게 내 삶을 바꿨는지

차근차근 글로, 영상으로, 때론 목소리로

기록하고 싶었다.





그런 고민과 망설임 끝에

만들어진 공간이 바로 포트랩(PortLap)이다.



삶이라는 항해에서

잠시 마음의 닻을 내릴 수 있는 항구.

그곳에서 나를 돌아보고,

소중한 것들을 기록하는 곳.



완벽한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욕심에

며칠을 허공에 날려버린 후, 답답한 마음에

점심 식사도 뒤로 하고 조금 걸었다.


그리고 마음에서 들려온 작은 깨달음.


진짜 완벽함은

'완벽하지 않아도 시작하는 용기'에 있다는 것을.



오늘부터 다시 시작한다.


책에서 발견한 문장이

포트랩에서 어떻게 사유하고 기록으로 남기는지,

항해하다가 머무는 항구에서

어떤 이야기가 피어나는지

함께 지켜봐주었으면 좋겠다.


작은 응원도 해준다면

나에게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다.


분명 완벽하지 않을 것이고,

때로는 서툴고,

때로는 어설플지도 모른다.


하지만 차곡차곡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다.



오늘 이 글을 읽는 그대에게 묻고 싶다.


혹시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시작을 미루고 있는 일이 있나요?


완벽한 준비를 핑계로

정작 중요한 첫걸음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요?


괜찮요 : )

우리,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시작하는 것 자체가

이미

가장 완벽한 용기이니까.


어설픈 시작을 응원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나도 그대의 시작을 응원한다.


포트랩이라는 작은 항구에서

그대도 잠시 쉬며 다시 일어날

에너지를 채우길 바란다.



그동안 책으로 만난 이야기들이

포트랩에서 어떤 기록으로 변해갈지

나도 기대가 된다.

곧 '사유항에서 만난 책' 시리즈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포트랩

#사유항

#삶의여정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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