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학 시간에 배우는 '좌표'는 가로의 수직선인 x축과 세로의 수직선인 y축이 만나는 교차점을 원점으로 하여, 이 원점을 기준으로 특정 지점의 위치를 (x, y) 형식으로 표시하는 방법이다. 또한, 조회 시간이나 체조를 할 때도 '기준'을 세워 줄과 열을 맞추는 방식으로 정렬한다.
이와 같은 좌표 설정은 우리의 삶에서도 필요하다. 삶의 좌표는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원점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등의 위치를 알려주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준다.
삶에서 좌표의 기준은 목표가 될 수도 있고, 목표를 향한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 기준이 있는 삶은 좌표를 형성하고, 좌표가 있는 삶은 방향을 가지며, 방향이 있는 삶은 방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