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깬다.
하루를 준비한다.
책을 읽을 참이다.
눈을 씻는다.
책상에 앉는다
먼저 음악을 준비한다.
먹어야 한다.
식사 준비가 필요하다.
누굴 만나야 한다.
나갈 채비를 한다.
………………
어쩌면 산다는 건
끊임없이 준비하는 것 아닐까?
익숙하고 소중하고 사랑하는
무엇과 여의는 것도.
언젠가 헤어져야 할 내 삶과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과도.
그래서 마음으로 준비하는 건가?
헤어짐에 아프지 않게, 슬프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