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로 이어진 인연이 브런치 먹는 좋은 대화 상대가 되다.
밥 사주는 멋진 오빠이자 요가 인 더 파크에서 알게 된 귀한 인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행에서 만난 남자 시리즈에 적합한가? 하면 뭔가 늘 찜찜한 드라마만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사실 여행 중에는 정말 이런저런 다양한 만남이 예기치 않게 오고 또 쉬이 사라지기도 하기에 여기에 다 쓸 수 없습니다만.
소중하게 이렇게 이어지는 인연이 어쩌면 더 소중하고 나에게 있어서 더 의미있고
기록해둬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연재 전날 정해서 부랴 부랴 쓰고 있습니다.
마침 오늘도 그가 발리 가기 전 마지막 런치를 함께 하고 헤어진 터라 시기적절한 게 아닌가 합니다.
그는 미국인 싱글 요가 강사 M
치앙마이에 여러 번 왔고 #요가인더파크 도 나름 겨울 한정 레큘러 멤버로 오게 된 지도 몇 년이 되었지만 처음에는 모두와 그저 눈인사만 하고 헤어지곤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 가거나
요가 후 커피타임 자리에 가게 되면서 여러 분들과도 다정한 인사를 나누게 되었어요.
그중에서도 M의 클래스는 늘 유쾌하고 소통하는 분위기라서 좋아했습니다. 그러다가 아침을 같이 먹기로
한 게 작년이었어요. 어쩌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아침이나 먹고 갈래? 하기에 근처 카페로 갔는데 나중에
그날 온 여러 학생 다른 요가 강사까지 다 함께 합석하는 자리가 되었지요.
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카페 겸 숙소를 하는 곳인데 브런치가 이쁘게 나오고 커피가 준수한 곳. 우리가 먼저 왔기에 거의 식사가 끝날 무렵 합석하게 돼서 뭔가 멀뚱멀뚱
앉아 있는데 그가 내가 살 테니
커피 한잔 더 마실까? 하길래... 그렇다면 저는 같은 카페라테로 한잔 더 마실게요. 하고 만난 게 처음 개인적인 자리였어요.
그리고도 치앙마이가 워낙 작은 곳이다 보니 오며 가며 시내에서도 마주치기도
하고 한두 번 더 그런 자리가 있기에 제가 작정하고 사드려야겠다 싶어서 브런치 가게를 알아보고 요가 후에 가기도 했지요.
그는 늘 아메리카노와 계란이 들어간 어떤 메뉴를 주문하시고. 저는 늘 카페라테와 뭔가 이쁘장한 메뉴를 고르는 그런 자리가 이어지고 또 친구랑 마주치기도 하고. 그렇게
몇 번 인가 더 식사를 하고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었을 때 그가 크리스마스엔 자신이 가는 바에서 대낮부터 블러디 메리를 마시면서 브런치를 먹는 거라며. 클렁 메카 근처 게코스에 데려가셨어요.
그리곤 작은 거라면서 귀걸이와 팔찌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셨답니다. 저는 아무것도 준비할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해서. 그냥 그때 가지고 있던 페이스 마스크( 한국어가 적힌 )를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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