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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 Nov 16. 2023

서류에서 광탈??
내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I am Consideration이에요 Next time에는 서합이에요

안녕하세요 외국계취업 컨설턴트 알렉스입니다.


벌써 23년도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왔네요. 특히 지금은 하반기 공채 시즌이 마무리되고 외국계기업 상시채용 전형 공고가 활발해지는 시기적 특성에 따라 취업 상담을 오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제가 자주 문의를 받는 주제로 이야기를 드려볼까 합니다


공채전형에서 서류광탈하고 상시채용전형에서도 서류광탈하고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 제가 취업시장에서 이렇게 매력이 없는 건가요?
서류합격을 위해서 어떤 스펙을 더 쌓아야 하나요?
서류에서 입구 컷 당하는데 취업이 애초에 가능한 게 맞나요?


등 다양한 질문이 나오나 결국 서류전형에서 통과가 잘 안되는 고민으로 그 공통점이 같습니다. 하여 오늘은 서류전형에서 어떠한 대비를 해야 실제로 서류통과가 잘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자세하게 말씀드리려 합니다.


진짜 원인은 나 자신의 스펙 및 역량이 아닐 수도 있다?!

서류전형에서 잦은 탈락을 경험하는 분들의 경우 지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자체의 콘텐츠 문제로 인하여 탈락할 수도 있으나 실제로 그 사유가 아닌 경우의 수도 상당히 많습니다. 아래는 서류 탈락의 일반적 사유입니다.


1) *입사지원서 전형 위주로만 지원하는 경우 서류탈락 비율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입사지원서 전형: 해당 기업의 채용 페이지에 회원가입하고 개인 인적정보 및 자소서 형식이 주어지는 전형


국내대기업에서 주로 시행하는 "입사지원서 전형" 위주로만 지원할 경우 지원자가 너무 많기에 회사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검토하고자 최종합격자의 몇 배수를 시스템으로 필터링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소 극단적 예시지만 예를 들어 (나이 29세 미만, 토익 900이상, 학점 3.7 이상, 공백 2년 미만, 중복지원자 여부) 이라는 필터조건을 걸어 두고 몇 배수 나오는가? 를 검토하는 형태로 지원자를 걸러내는 것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해당 기준 (threshold)를 통과하면 문제가 없으나 하나라도 미달되어 서류 자체가 passing 되는 경우에는 자소서를 아무리 잘 써도 이력서 자체가 면접관 자체에 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즉 입사지원서 전형의 특징에 따라 장단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데요


<입사지원서 전형 장점>
1) 직무역량이 없어도 기반역량만을 사용하여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
(*해당 내용에 대한 사유는 아래 URL 을 참조해 주시면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2) 공채 시즌에 많은 양의 공고가 등장하는 특성에 따라 공고를 파악하기 비교적 쉬워 지원 시 접근의 용이성이 있다는 점


<입사지원서 전형 단점>
1) 지원자가 너무 많아 경쟁률이 매우 높다는 점
2) 너무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경우 자신의 이력서가 도달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예: 서류전형에서 15배수를 걸러야 하는데 이때 모든 지원자를 전부 검토하는 것은 채용담당자 입장에서 매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에 이를 절감하기 위해서 시스템 상의 특정 조건을 걸어 필터링을 하게 됩니다. 나이 28세 미만, 학점 3.7이상, 영어점수 토익 900이상, 졸업 년도로부터 공백기간 2년 미만 등의 기준을 세우는데 자신이 해당 조건들에 부합하면 괜찮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 이력서가 그냥 그대로 passing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몇 배수를 뽑겠다 등의 기준은 회사별, 경쟁상대의 수준 및 경쟁 인원수 별로 전부 달라지기 때문에 해당 전형은 지원자가 어떻게 대처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room 자체가 제한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하여 "입사지원서 전형"에만 지원하실 것이 아닌, 자신의 직무별 표준이력서와 자소서를 "이메일"로 즉시 지원하는 [직무별 상시채용 전형]에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추어 이력서 도달율을 높이는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입사지원서 전형에만 지원하시는 것이 아닌, "자유형식의 이력서, 자소서"를 공고가 게시되자마자 빠르게 이메일로 지원하여 이력서가 보다 잘 도달될 수 있는 직무별 상시채용 전형에도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2. 직무별 상시채용 전형 활용 시 고려해야할 사항

그렇다면 자신의 이력서가 필터링 되는 방식 아닌, 이메일로 바로 도달되는 직무별 상시채용 전형의 경우 이력서 도달의 효율이 매우 좋다는 장점이 있으나 해당 지원 채널을 활용할 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 이력서를 직무별로 작성한 것이 아닌, 너무 자신을 위주로 쓰여진 이력서인지 재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취업시장에서는 지원자가 인적자원, 즉 상품이고 지원자를 평가하여 채용하는 회사 (HR 매니저, Hiring 매니저)가 고객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물건을 팔 때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형태로 세일즈를 하는 것은 상식인데 취업에서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취업에서는 배짱 장사를 나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내가 이렇게 생긴 사람이니까…. 내가 맘에 들면 사든가 말든가” 


라는 접근은 당연히 나의 이력서가 얻어 걸릴 확률이 매우 떨어지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직무를 잘 선별하는 것도 중요하고, 그에 맞추어 직무별로 이력서와 자소서를 달리 작성 후 지원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B) 자신이 너무 overqualified 된 지원자일 경우에도 서류 탈락이 되기 쉽습니다.

보통 취업을 입시마인드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내가 인턴도 3개 했고, 학점도 4.0이상이고, 토익 점수도 950이상이고, 대외활동도 다양하고, 봉사활동 이력도 상당하니 면접관이 나의 이러한 노력을 좋게 평가해서 내가 지원한 포지션에서 일할 기회를 하사해 주시겠지?”


라는 생각은 너무나도 순진한 접근입니다. 


취업은 면접관이 나에게 일할 기회를 은혜적으로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지원자가 해당 포지션을 수행할 때 그에 부합하는 적합한 근로 서비스를 원활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근거하여 나 자신이라는 인적 자원을 돈을 주고 구매하는 행위 그 자체입니다. 반대로도 내가 회사에 근로를 제공하고 그에 따라 응당 받아야 하는 급여를 회사로부터 받는 즉, 철저한 이해관계에 따른 계약 그 자체인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자신이 스펙 적으로 매우 뛰어난 상황인데 입시 준비하듯 하향 지원하는 경우 즉, 너무 어드민스러운 포지션에 지원하게 되면 오히려 서류 탈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을 채용하는 입장에서는 “아니 왜 이 친구가 여길 지원하지?" 실제로 일하다 보면 일이 너무 단조롭고 경력에 도움 안될 꺼 같다는 의문을 가지고 중간에 나갈 꺼 같은데?” 라는 의문과 함께 오히려 서류통과율이 떨어진다는 것이지요. 그 반대도 물론 마찬가지입니다.



C) 헤드헌터 분들에게 불가피하게 게이트 키핑을 당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취업시장에는 훌륭한 헤드헌터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저 또한 커리어를 쌓을 때 그분들의 도움을 받은 적이 많으며 지원자가 이직할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헤드헌터분들은 반드시 취업시장에서 활약하셔야 하는 소중한 분들이십니다. 


하지만 모든 헤드헌터분들도 개개인별로 이해관계가 당연히 있을 수 있기에 이에 대한 생각을 고려하는 부분도 중요합니다. 헤드헌터분들은 자신이 추천한 지원자가 합격을 해야 회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이윤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실제로 헤드헌터의 입장에서도 특정 지원자가 채용중인 포지션을 충분히 수행 가능하고 여겨질 수 있으나 만약 그 지원자의 산업 혹은 직무가 포지션과 조금 다른 경우, 헤드헌터 분들의 입장에서 자신의 경쟁사 (타사 헤드헌터가 추천한 타 후보자)대비 조금이라도 밀리는 상황을 우려해서 헤드헌터 분들이 그 지원자를 Gate keeping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헤드헌터 분들이 오픈한 공고 이외에도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오픈한 포지션 골고루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D) 죽은 공고에 지원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채용 공고가 오픈 된 시점에서 공고가 게시되자마자 즉시 지원하는 것이 직무별 상시채용에 있어서는 매우 유리하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자신이 보고 있는 취업 사이트에서 포지션 최초 공고 게시일자가 실제 해당 일자가 아닌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국계 기업 채용 전문 사이트인 피플앤잡에서 올라온 취업 공고를 게시한 헤드헌터 혹은 해당 기업명을 클릭하면 이전에 공고가 올라온 내역이 보이는데 혹시 거기서 며칠 전 같은 공고가 또 게시된 케이스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이미 예전에 올라온 공고가 자동갱신 되거나 다시 재 포스팅이 되어 상단에 다시 올라온 공고이므로 사실상 철 지난 죽은 공고일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포지션의 실제 최초 공고 게시일자를 파악하기 위해서 약간의 구글링 혹은 해당 취업공고가 올라온 사이트 (회사 홈페이지 채용사이트 혹은 헤드헌터사의 홈페이지 채용 사이트 게시판 등)를 찾아보면 그 이전에 동일한 공고가 올라왔을 경우 이미 공고가 게시된 지 상당 시간이 지나 타 경쟁자가 서류전형 – 1차 인터뷰 -최종면접을 앞둔 상황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때 신규로 지원을 해도 자신의 이력서가 면접관에게까지 도달되지 않을 수 있는 확률이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공고가 최초로 게시된 날짜를 반드시 더블 체크해 보시길 권합니다



E) 지원 방식이 이메일 > 사내 지원 시스템 직접지원 > 채용 포털사이트를 통한 직접지원 순으로 연락이 오지 않을 확률이 커집니다.

지원 방식이 이메일 전형일수록 지원서의 도달율이 좋고 포털사이트 즉시지원 일수록 도달율이 낮거나 아예 읽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특히 취업 포털사이트의 즉시지원 메뉴로 지원하는 경우 자신의 이력서가 도달되는 경로가 무려 3단계입니다.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업회원(기업인사담당자 회원 혹은 헤드헌터 회원) 이 잡포탈 사이트로 로그인한다

2)     지원자 현황 메뉴에 들어간다

3)     수많이 쌓여 있는 지원자들 중 내가 지원한 이력서를 발견한다


이에 가급적 지원 경로를 이메일로 혹은 회사 채용 사이트 업로드가 더 유리하다고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상기와 같이 “입사지원서 전형” + “직무별 상시채용 이메일 지원 전형” 모두를 잘 활용하시어 서류전형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비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앞서 말씀드린 “D: 죽은 공고에 지원하는 경우”를 일일이 찾아서 확인하기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이에 외취성 카페에 가시면 주2-3회씩 해당 시점에서 살아있는(effective & vaild) 공고를 큐레이션 하여 공개하고 있습니다. 해당 정보를 활용해 보시면 한결 서류전형 합격이 수월해질 수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외취성 네이버 카페 채용공고 게시판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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