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메쉬코리아, 절담보대출
일을 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정치'와 엮이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메르 블로그'에도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 100% 공감함.
그나마 인프라 투자 같은 건 빠져나갈 구멍이라도 있는데 그렇지 않은,
그러니까 대상이 확실한 기업대출이나 부동산 투자건에 빠지게 되면 그야말로 암담과 참담함 그 자체입니다.
이럴 때는 무조건 '피해가는 것'이 정답입니다.

딜이 좋고 나쁘고에 대한 판단은 그 다음이라는 말.
관련해서 첫번째로 기억나는 것이 바로 배달전문업체 '부릉'의 모회사인 '메쉬코리아' 대출이었습니다.
3~4년 전 쯤 대환업체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가 시장에서 들려왔습니다.
갑자기 모 국회의원 연락을 받은 임원분께서 강하게 밀고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말하며 신청서를 던지더군요.
말도 안되는 공유경제 어쩌고 저쩌고, 현대자동차가 지분 투자했다던데 라며 생난리를 치길래,
제가 대학원에서 논문 주제 중 하나로 선택한 '긱 이코노미'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 이야기하며 숫자로 부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찍힌건가?)
결과는?
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5/07/15/I3ZNNGADRW3XSNL7QSUO2IHKKQ/
다시 생각해도 끔찍합니다.
두번째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도이치모터스입니다.
과거에 담당하는 곳에서도 심사 대상에 올라왔었죠.
솔직히 기사에 나오는 것처럼 아예 못 볼 업체는 아니었어요.
다만 관련 시장이 성숙기에 있었고 경쟁자도 많아서 '50억 정도'는 가능해보였다고나 할까?
문제는 옆에서 지켜보는데 어느순간 대출금액이 증가하더라는 겁니다.
그것도 너무 많이 말이죠.
이례적인 현상으로 'BMW가 잘 팔리나?'는 생각만 했죠.
동시에 '너무 나가는데?'라는 의심도 가졌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투자나 심사에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한가지 있는데 '괜찮은 것 같다고 막 퍼주다가는' 한방에 가버린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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