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민치킨 맛집 난도스
영국에 오면 꼭 방문해야 할 리스트에 항상 추천하는 음식점이 있다.
영국에서 꼭 가봐야 할 음식점 중 한 곳은 영국 음식도 아닌 남아공 치킨이다. 세계에서 지점이 가장 많은 곳이 영국이고 누구나 쉽게 영국 어디에서든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런던에도 런던 근교에도 영국 어디에서든 지점이 있다. 최근에도 지점이 늘고 있는 난도스는 영국 국민치킨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난도스 치킨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신선한 식재료와 건강한 조리법에 있다. 그리고 페리페리 소스에 있다.
소스는 맵지 않은 탱기 토마토부터, 레몬&허브, 마일드, 핫, 엑스트라 핫까지 총 5단계의 맵기를 선택할 수 있다. 입맛 데로 맵기를 조절할 수 있고 따로 추가로 소스를 찍어 먹을 수 있다.
이 페리페리 소스는 먹다 보면 꽤 중독성이 있다.
영국 셀럽 데이비드 베컴도 페리페리 소스에 중독된 난도스 마니아다.
처음 영국에 왔을 때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걸 보고 한번 먹어보려 했는데 코로나가 왔다.
집에 포장을 해서 맛을 봤는데 정말 별로였다. 꼭 맛보라던 소스 맛도 별로였고 그 이후로는 찾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프랜차이즈가 곳곳에 생기는 걸 보고 도대체 뭐가 특별한 게 있을까? 내가 뭘 놓친 걸까? 궁금해졌다.
제일 인기 메뉴를 제대로 먹어보자! 는 생각에 재방문했었는데 이때 인기 사이드 메뉴와 함께 주문해서 먹는 그릴 치킨이 제법 맛있었다.
난도스 주 메뉴는?
주력 메뉴는 치킨이다. 일반 한 마리 치킨, 반 마리 치킨, 날개 부위, 뼈 없는 치킨 등으로 선택 주문 할 수 있다. 보통 2인이 오면 쉐어링 플래터라고 부르는 한 마리 치킨을 주문해서 쉐어 하거나 반마리로 많이 주문한다.
사이드 메뉴로는 코울슬로, 스파이스 라이스, 콩이 최고 인기가 많다.
메쉬포테이토, 감자튀김이나 샐러드도 인기 사이드 메뉴이지만 치킨에는 주로 매운 밥과 야채를 주문한다.
둘이 치킨 한 마리와 사이드 메뉴 4가지 세트로 음료와 주문하면 약 £30에 먹을 수 있다.
런던 여행 중에 먹는다면 든든한 한 끼로 가격도 착하다.
소스는 종류가 많지만 그중 덜 매운 레몬&허브, 마일드 허브, 갈릭, 미디엄 소스를 추천한다.
페리페리 핫이라고 쓰여있는 매운맛 소스는 영국 현지인들도 잘 못 먹는 엄청 매운 소스다. 여기에 엑스트라 핫소스까지 최고 5단계 매운맛 소스가 있지만 혀가 타는 듯한 톡 쏘는 매운맛이다.
정말 매운맛을 보고 싶으면 꼭 주문해 보시길.
소스가 처음에는 왜 이래? 하지만 먹다 보면 중독 있는 맛이다. 2-3번 맛보고 이때부터 매번 찾게 되는 음식이 되었다.
주문 방법은?
자리에서 QR코드로 앱을 다운로드하여 주문한다.
와이파이가 안 되거나 폰을 사용 못하는 상황이라면 카운터로 직접 가서 테이블 번호를 말하고 주문하면 된다.
원하는 메뉴를 말하면 맵기 강도를 물어본다. 매운맛을 원하면 소스를 따로 찍어 먹어도 되기 때문에 맵기 강도는 마일드(mild)나 미디엄(medium) 선택하기를 추천한다.
주문 시 말한 테이블 번호를 찾아 음식은 가져다준다. (테이블마다 번호가 붙여 있다.)
앞접시, 식기류와 소스는 계산대 주변에 준비된 바에서 가져다가 사용하면 된다.
탄산음료를 무제한으로 주문했다면 컵을 카운터에서 받아 가져다 마시면 되고 물을 주문했다면 테이블로 가져다준다.
맘에 드는 소스를 골라 스파이스 라이스와 치킨을 먹으면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