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코고는 바람이

언니의 시선

by 웰시코기 바람이

바람이를 데려다 놓고 얼른 마트에 가서 사료와 배변패드, 밥그릇, 장난감을 샀다. 바람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다행히 바람이는 사료도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소파 위에 두 다리를 뻗고 편하게 누워 있다. 우리가 가족인지 벌써부터 아는 것 같다.


함께 자는 첫날 밤,

바람이가 코를 드르렁드르렁 곤다. 강아지와 자는 게 처음인 나는, 강아지가 이렇게 코를 곤다는 것에 조금 놀랐다. 혹시 아픈 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 동영상을 찍어 허그코기 담당자님께 보냈다. 다행히 편하게 잘 자는 거라고 하셨다.

요 녀석, 가족이 생기니 마음이 편했나 보다. 앞으로도 평생 이렇게 두 다리를 뻗고 마음 편히 드르렁드르렁 골면서 잠자게 해 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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