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유학생 인터뷰 : 김신희 님
스물아홉, 김신희 님의 인터뷰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말이 좀 이상하지만 서울 출신 서울 유학생, 김신희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중학교 졸업까지 마치고 충청권으로 이사를 갔어요. 그렇게 한참을 충청도민으로 지내다가 서울로 대학원을 진학하면서 지금은 나홀로 서울 생활 중에 있습니다.
신희님은 요즘 어떤 서울 생활을 하고 계신가요?
지금은 대학원 졸업 후 평일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에는 고향으로 내려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사실 이 인터뷰가 아니더라도 주말마다 서울살이가 어떤지 부모님으로부터 강제 인터뷰(?)를 당하는 편인데(웃음) 뭘 말씀드리고 싶어도 별로 특별할게 없는 것 같아요.
지하철에 콩나물처럼 껴서 출퇴근하기, 퇴근 후 저녁먹고 빨래하면 9시, 핸드폰 좀 만지다보면 잘시간인 하루가 촘촘하게 반복되는데 그 안에서 특별한 일들을 만드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또 매일 일하느라 돈 쓸 시간도 없는 것 같은데 숨만 쉬어도 돈이 왜이렇게 나가는지, 그래서 요즘은 생활비 아끼는 법을 연구하는 중입니다. 쓰다보니 뭔가 씁쓸하네요.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풍경이 있다면?
2호선 합정역과 당산역 사이를 지날 때 지하철 창 밖으로 보이는 한강의 모습을 좋아해요.
이 구간에서 만큼은 사람들이 창 밖 풍경을 보려고 핸드폰을 내려놓는 모습도 뭔가 힐링이고요. 저 말고도 다른 분들도 인터뷰에서 한강을 많이 언급하시던데 서울에 살아야 하는 이유는 한강 풍경이 반 이상 먹고 들어간다고 봅니다.(진지)
혹 서울 이외에 다른 지역에 거주할 수 있다면, 살아보고 싶은 곳은?
글쎄요, 서울살이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어서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요. 음… 아! 부산 살이가 궁금해요! 힘들 때 한강 가듯 바다로 갈 수 있다는게 매력적일 것 같거든요.
끝으로 (예비)서울 유학생분들께 한마디 나눠주세요!
서울살이가 녹록치 않지만, 그래도 일생에 한번쯤 살아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홀로 타지생활을 한다는 게 버거운 순간이 올 수 있으니 미리미리 서울에서 좋은 친구, 공동체, 연인(?)을 만든다면 더 즐거운 서울라이프를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이 김신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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