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마음 한 조각 떼어먹고 싶다.
짧은 시 20240424
먹은 것이 없어서 힘을 낼 수 없고
먹은 것이 없어서 배출할 것도 없고
먹은 것이 없어서
기억 속 맛난 것만 자꾸 생각나고
먹은 것이 없으면 그렇더라
유독 오늘은
마음에 채워 놓은 것이 없어서
속은 텅텅 비었고
그래서 꺼내고 말고도 없는데
고심을 하다 고심을 하다 든 생각 하나
배가 빵빵하게 채워져 먹을 것이라고는
하나도 떠오르지도 않게
이럴 때는
누군가의 마음 한 조각 떼어먹고 싶다. 는
내 머릿속 길을 찾아줄
누군가의 생각 한 조각 나눠먹고 싶다. 는
그 생각 하나
딱 그거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