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축복이야 Mar 12. 2024

이타심

20240312




이타심 (利他心) :
남을 위하거나 이롭게 하는 마음.
자기의 이익보다는 다른 사람의 이익을 더 꾀하는 마음.




나의 이타심은 어디를 향해있을까

가만히 생각해 보다 말장난을 하다

'타'라는 글자가 자꾸 '打'로 겹쳐진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서

내 곁에서 떨어져 나가길 바라며

어떤 때는 눈치채지 못하게 톡

진절머리 내며 저리 가라 툭

결국 마음에서 쳐내게 된다.



내게 이타심은

남을 위한 것인가, 남을 쳐내기 위한 것인가.

'不惑'의 시간을 지나 '知天命'을 향해야는데

여전히 어리석은 생각에 흔들리고

궁지로 몰리거나 급할 때면 여지없이

'하나님 길을 보여주세요.' 라며 매달린다.



오늘은,  

나만을 위한 기도가 아닌

마음속에 떠오르는 얼굴들

머릿속에 기억해야 하는 사람들

잊지 않아야 하는 것들을 위해 기도해 보려 한다.






이전 09화 얹힌 마음 처방전 급구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