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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주맘 Aug 10. 2022

인스타툰 작가로 살아가기

1. 인스타툰 작가가 되기까지

인스타툰 작가가 되기까지 나는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외국계 명품 기업 VMD팀 막내 보조, 제약회사 해외영업팀 사무직, 대만 현지 백화점 판매직, 대기업 본사 사무직 계약직, 구매대행 1인 쇼핑몰 운영, 미술학원 교사 등.   


제약 원료도매회사에서 중국 서류 번역 업무를 했었고, 대만에서 판매직으로 일했던 경험도 있던 나는 중국어에 자신이 있었고, 그런 점을 살려 구매대행 쇼핑몰을 첫째 아이가 돌쯤 되었을 때 시작해서 둘째 아이를 낳을 때까지 약 4년에 걸쳐 운영했다.

 아이를 키우고 남는 시간에 하루 3~4시간 동안만 운영했기 때문에 큰 수입을 벌진 않았지만 부업 정도의 개념으로 꾸준히 잘 운영해 왔었다.

 1인 쇼핑몰이었기 때문에 둘째 아이를 낳고 조리원에까지 노트북을 챙겨가서 발주업무를 보는 등 꾸준히 애착을 갖고 운영해왔는데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뒤엎었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모든 화물항공편이 줄었다. 중국 내 여러 도시 봉쇄로 택배 물류에 차질이 생겼다. 국내 자영업자들이 어려워지기 시작했고, 내수 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생필품 외의 제품에는 지갑을 닫기 시작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재해, 재난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그로 인해 운영하던 쇼핑몰은 수입이 거의 없어졌고, 코로나가 터지고 남편 일과 내 일 모두에 수입 타격을 입게 된 나는  아직 어린 내 아이 둘을 앞으로 안정적이게 키워나가기 위해 다른 직업을 찾으려고 고심했다. 그중 자연재해나 다른 외부적인 요소로 방해받지 않을 수 있는 일을 찾으려고 보니 역시나 온라인 시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중에서도 '콘텐츠'나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은 그래도 자연재해나 외부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일이 그나마 가장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몇 날 며칠을 고민한 끝에 새벽 배송으로 아이패드와 아이 팬슬을 할부로 구매했다.

 

 그리고 배송받자마자 나의 육아 일상을 하나씩 웹툰처럼 그려서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 하기 시작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엄마들의 공감을 얻으며 연재 중인 주주맘 인스타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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