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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느끼는 지적허영심

유클리드의 마지막 수업

by 나바드

기원전 300년, 알렉산드리아. 유클리드는 제자들에게 ‘기하학의 기초’를 가르쳤다. 그의 수업은 철저한 논리와 증명으로 가득 찼다.


그러나 어느 날, 한 왕자가 짜증을 내며 물었다.

“선생님, 기하학을 쉽게 배우는 방법은 없습니까?”


유클리드는 조용히 왕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기하학에 왕도(王道)는 없다.”


수학은 속성 과목이 아니다. 논리를 이해하고, 증명을 익히며, 직접 사고해야 한다. 그의 이 한마디는 훗날, ‘기하학에 왕도는 없다(No Royal Road to Geometry)’라는 명언이 되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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