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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느끼는 지적허영심

아르키메데스의 최후

by 나바드

기원전 212년, 로마군이 시라쿠사를 함락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아르키메데스는 모래 위에 원을 그리고 계산에 몰두하고 있었다.


한 로마 병사가 다가왔다.

“너 누구냐?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것이다.”


하지만 아르키메데스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내 원을 망치지 마시오.”


그는 수학에 몰입한 나머지 자신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했다. 화가 난 병사는 검을 휘둘러 그를 살해했다.


이렇게 위대한 수학자는 허망하게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업적은 영원히 남았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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