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배우는 시간 / 심리학관
<잠깐의 침묵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
정지 상태를 뜻하는 정적은 사실 '무(無)'
-> 역설적이게도 역동적인 상태보다 더 강력함
실재하는 아스피린과 다르지만
-> 정적은 실재하지 않으면서도
아스피린만큼의 효과가 있음
모순되지만 강력한 정적의 효력은
일상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음
-> 대화 도중 잠깐씩만 입을 다물어보자
"얼마 전에 아이가 숙제는 안 하고 휴대폰만 보고 있더라구요. 한마디 하고 싶은 걸 꾹 참고 그냥 한 번 흘겨보기만 했죠. 그런데 5분 정도 지나니까 아이가 휴대폰을 끄고 책상에 앉아 숙제를 시작하는 거에요. 만약 제가 휴대폰 좀 그만 보라고 잔소리를 했다면, 숙제를 하기까지 적어도 30분은 더 걸렸을 거에요. 또 엄청 싸웠겠죠"
-> 사실 '말을 안 했는데도'가 아니라,
‘말을 안 했기 때문에'가 맞음
-> 침묵의 효과
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너무 많은 말이 오가서
더는 대화가 통하지 않을 때
-> 침묵이 최고의 방법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안타깝게도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고,
말이 통하지 않는다 싶으면
오히려 말을 더 많이 함
-> 점점 더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
세상만사가 그렇듯
침묵에도 양극단이 있음
-> 많아도, 부족해도 효과는 떨어짐
'말은 적게, 침묵은 많이'를 기본 전제로
적당한 균형을 잡는 연습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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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을 배우는 시간>
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
더욱 빛을 발하는 침묵의 품격.
* 저자 : 코르넬리아 토프(Cornelia Topf)
경제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독일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