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은것을 움직이는 것.
저는 사실 쓸데 없이 많은것들을 사들이는 맥시멀리스트 입니다. 이게 일종의 정신병이라고 하더라고요, 마음이 허해서 물건을 사들이는것으로 채워나간다고. 그런데 그게 맞는말인게, 물건을 사기위해 인터넷을 뒤지고, 구입을 하는 과정을 엄청 즐기며 그 물건이 택배가 되어 내 손안에 들어오기까지의 행복이 상당히 큽니다. 택배를 받는것에 대한 기대감과 행복감으로 힘든 하루하루를 버틴다고 하면 저와 공감하실 분들 많으실거라 생각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다리던 택배가 마침 제 손안에 들어오면, 가지고 있던 기대감과는 달리 그 물건을 유용하게 잘 쓰거나, 아끼거나하는 일 없이. 시간이 지나면 "어? 그런게 있었던가?" 하게 되버립니다. 결국 소비하는데 도파민이 나오고, 그것을 이용하는데는 전혀 관심이 없는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에게도 버리지 못하는 물건들이라던지 이미 사라졌지만 기억에 오래 남아있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물건에 애착이 없는 사람은, 무슨 이유로 물건에 애착을 두게 되는지. 제가 특별히 생각하는, 그리고 그렇게 생각했던 물건들을 소개해 드리고 또 물건이 가진 힘이라는것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 하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물건에 깃든 이야기가, 사람의 마음도 치유하고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고작, 단순한 물건들이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이야기들이 누군가에게는 힘이되고, 변화의 발판이 되며, 또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