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생선
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날이 시원해지면서 특히나 전어, 고등어, 전갱이 등 우리가 등 푸른 생선이라고 부르는 생선들의 살도 기름도 차오릅니다.
붉은 살 생선들은 건져 올리자마자 죽어버리기에 성질이 급한 생선이라고 부르는데요,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쉴 새 없이 헤엄을 치며 아마기로 물을 빨아들이고 호흡을 해야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선들의 몸은 유산소 운동에도 적합한 미오글로빈이 많이 함유된 적색 근육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미오글로빈 함량이 적은 흰 살 생선에 비해 살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기도 합니다. 붉은 살 생선은 오메가3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합니다. 인위적으로 만든 오메가3 보충제를 먹는 대신에 밥상에 등 푸른 생선을 올려 자연에서 온 영양분을 섭취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