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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e Jun 25. 2024

눈으로 욕하는 보더콜리

버찌는 항상 大자로 누워 잔다. 하루는 딸아이가 다소곳이 자라며 다리를 모아주는데, 단잠을 깨운데 대한 화가 난 심정을 눈빛으로 전달한다. 

눈으로 심한 욕하는 보더콜리

개가 감정을 표현하는 표정을 지을 수 없고 사람의 감정이 투영되는 것이라는 의학적 설명이 있지만 과연 그런지 잘 모르겠다. 개와 함께 하다 보면 분명 웃는 표정이 보이고 삐진 표정도 보인다. 

입 모양이야 원래 그렇게 생긴 것이지만 분명 눈이 웃고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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