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주방은 이제 준비되었습니다
주방의 불이 꺼지고, 치열했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어수선했던 조리대 위는 이제 말끔히 정돈되었고, 공기 중에는 만족스러운 음식의 온기가 희미하게 남아있습니다. 길고 깊었던 Part 2의 여정을 마친 지금, 우리의 마음속 주방 풍경이 바로 이러할 것입니다.
처음에는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허둥댔지만, 이제 당신의 손에는 익숙하게 닳은 자신만의 레시피 북이 들려 있습니다.
그 안에는 새로운 인연의 입맛을 돋우는 ‘시그니처 질문’이라는 상큼한 애피타이저부터, 상대의 진심이라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끌어내는 ‘명감독’의 섬세한 불 조절 기술, 관계의 황금 비율을 찾아내는 ‘관계 시소’라는 정밀한 계량법이 담겨 있습니다.
갈등으로 타버린 마음을 달래주는 ‘진짜 사과’라는 특제 소스 레시피도 있고,
상대의 성장을 돕는 ‘과정 칭찬’이라는 영양가 높은 가니쉬를 만드는 법도 알게 되었죠.
나의 경계를 지키는 ‘품격 있는 거절’이라는 깔끔한 플레이팅 기술과,
마침내 서로의 맨얼굴을 마주하게 하는 ‘진솔함’이라는 가장 신선한 메인 재료를 다루는 법까지.
그렇습니다. 당신은 이제 관계 앞에서 더 이상 무력하게 서 있던 초보 요리사가 아니라,
자신만의 레시피로 멋진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유능하고 자신감 있는 ‘셰프’가 된 것입니다.
훌륭한 셰프가 좋은 레시피만으로 완성되지 않듯, 맛있는 인생 역시 좋은 관계 기술만으로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나 자신이라는 주방 안에서, 나를 위한 요리를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셰프는 자신의 요리를 세상에 내어놓고,
손님들과 교감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사람이 아닐까요?
아무리 최고의 레시피를 가졌다 한들, 어떤 손님에게 어떤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지에 대한 ‘철학’이 없다면, 그 레시피들은 그저 종이 위의 글자에 불과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How(어떻게 요리하는가)’의 문제를 넘어, 더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해야 합니다.
이제 당신의 이름을 내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레스토랑’을 열 시간입니다. 그 레스토랑의 문을, 당신은 누구에게 열어주고 싶으신가요?
'어떤 레스토랑을 열고, 누구를 V.I.P.로 모실 것인가?'
이 질문은, 우리가 Part 3에서 함께 탐험하게 될, 당신의 관계 세계라는 레스토랑을 직접 설계하고 경영하기 위한 위대한 여정의 시작을 알립니다. 우리는 함께, 당신의 레스토랑을 위한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게 될 것입니다.
Chapter 1. 레스토랑의 철학: 당신의 시그니처 메뉴는 무엇입니까? 나는 어떤 가치를 나눌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일까? 내 인생이라는 레스토랑을 대표하는 단 하나의 핵심 가치는 무엇으로 할 것인가?
Chapter 2. V.I.P. 고객 리스트: 누구를 기꺼이 V.I.P. 룸으로 모시겠습니까? 나의 귀한 시간과 에너지를 기꺼이 내어주고 싶은 소중한 인연과, 정중히 입장을 거절해야 할 인연을 구분하는 나만의 기준을 세웁니다.
Chapter 3. 서비스 매뉴얼: 무례한 손님에게는 어떤 품격으로 대처하시겠습니까? 나의 소중한 공간을 어지럽히고 에너지를 뺏는 관계로부터, 어떻게 나의 품격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명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인가?
Chapter 4. 단골을 위한 스페셜: 오랜 인연을 위한 새로운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까? 가족이나 오랜 친구처럼, 너무나 익숙해서 소중함을 잊기 쉬운 단골손님들을 위해, 어떤 새로운 소통 방식을 개발하여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인가?
Part 1에서 우리는 최고의 ‘재료’를 탐색했고, Part 2에서 당신은 유능한 ‘셰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Part 3에서,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최고의 미식 경험으로 채우는 위대한 ‘오너 셰프’가 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자, 이제 잠시 숨을 고르고, 당신의 첫 레스토랑을 위한 앞치마를 다시 한번 고쳐 맵시다. 문을 열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