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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단발 Aug 17. 2022

단순이 최선일 때가 있다.


뭐 잘 모르겠고, 머릿속 복잡하고, 그러다가 못난이 모드가 발동될 때가 있다. 못난이 모드는 자가발전하기 때문에 멈추는 게 최선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뭘 잘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멈춰야 할지도 모를 때가 있다. 


그러면 프로크리에이트를 켜. 

그리고 그냥 떠오르는 대로 뭘 그려. 

하다 보면 뭘 잘 모르겠는데 그냥 막 하게 돼. 

그러다가 까먹어. 

왜 복잡한지. 뭘 모르겠는지. 


무상무념으로 막 칠해. 

그러다가 뿌듯해. 


이래서 단순이 최선일 때가 있다. 

색칠공부는 사람이 자기 방식대로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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