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인생에 있어 큰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남은 인생에 큰 영향력을 미칠 지도 모르는 결정이기에 쉽사리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십여 년 전 아이폰이 등장하기 전의 시절이 기억납니다. 그때만 해도 오늘날처럼 인터넷 생태계가 활성화되지 않았었어요. 정보는 부족했고 당시 사람들은 제한된 정보에 기반하여 의사 결정하는 것에 익숙했습니다. 하지만 오늘과 같이 정보가 흘러넘치는 시대에서는 나의 선택을 지지하는 정보 뿐만 아니라 반대하는 정보들도 혼재하기 때문에 선택이 오히려 어렵습니다. 정보는 많은데 선택은 더 어려워진 역설적인 상황이죠.
이런 이유 때문에 과연 내가 지금 내리는 선택이 옳은 선택일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도 명쾌한 답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과연 내가 유학을 가는 것이 옳은 것일까?', '내가 이 친구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옳은 선택인가?' 등 수 많은 질문들. 이런 어려운 질문들 앞에서 날카롭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정답을 알 수 없는 질문들에 해답을 내리는 저만의 노하우를 공유드리고자 해요. 저만의 북극성을 추적하는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팁은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value) 리스트를 만들고, 이 리스트에 기반하여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아,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지금 선택이 도움이 되는가?'라고 묻는 것이죠. 예를 들어,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여러분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돈', '안정'이라면 안정적이면서도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해야 합니다. 반대로 '창조', '모험', '글로벌 경험'이라면 다른 국가에서 남들은 잘 배우지 않는 창조적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옳겠죠. 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은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자신이 어떤 가치를 떠올리면 가슴이 뛰는지 오랜 시간 동안 관찰하고, 이 가치들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면 복잡했던 삶이 단순해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팁은 내가 가고자 하는 목표에 이미 도달한 사람을 만나보는 것입니다. 아트적인 성향의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면, 그 사람을 어떻게 해서든 찾아가서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 이것은 잠깐 동안이나마 시간 여행을 하는 것입니다. 디자이너로서의 삶이 어떤 것인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어떤 사람들과 만나며, 어떤 만족과 불만족을 가지고 사는지 미리 경험해 봄으로써 미래를 더 구체적으로 그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 팁은 여행을 떠나 홀로 생각하는 시간을 1주일 이상 가지기입니다. 여기서 여행의 정의는 자신에게 친숙한 삶의 공간을 벗어나 낯선 공간에서 자신의 삶을 조망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해변가의 호텔방을 잡을 수도 있고, 몇 주간 트래킹 여행을 다닐 수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 있으면 자신의 삶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익숙한 장소에서는 얻기 어려운 경험입니다.
여러분은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어떻게 하시나요? 혹시 패션스쿨 유학에 관한 큰 결정을 앞두고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찾고 계신가요? 저의 블로그(https://blog.naver.com/slaaplekker)를 방문하시면, 패션스쿨에 관한 정보와 포트폴리오 제작 노하우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