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패션스쿨 유학을 준비했을 때부터 영국 센트럴세인트마틴스를 거쳐 벨기에 앤트워프왕립예술학교 fashion department에서 공부할 때까지 수 많은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전 세계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모인 집단에서도 유별나게 특출난 친구들이 있었다는 점인데요. 가끔은 저 같은 일반인들은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친구들이 있긴 했습니다.
저는 도대체 그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일까 항상 궁금했었고, 수년간 관찰하면서 몇 가지 그들만의 무기들을 알아내었습니다. 다행인 점은 그들 모두 완벽한 사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들 모두 자신 스스로를 잘 알고 있었고 자신의 강점을 무기로 잘 활용했을 뿐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사람은 모두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과 가지지 않은 것을 안다면 충분히 그들처럼 압도적인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의 뛰어난 예비 디자이너들이 모인 패션스쿨에서도 특출난 학생들의 무기들은 무엇일까요?
그들의 무기를 3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기술(Skill), 단호한 실행력(Decisive execution) 그리고 마인드셋(Mindset) 입니다.
이 3가지 모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사람들은 반드시 하나 또는 두 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술(Skill)에 대해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거나 그래픽을 잘 만드는 그런 기술을 말합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기술은 보이는 것을 얼마나 비슷하게 표현하는 '묘사력'에 집중을 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는 보이는 것을 잘 그리는 것 보다 생각하는 것을 잘 표현하는 '사고력'과 '시각화 능력'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즉, 묘사력은 기본이고 상상력을 보여주길 원하는 것이죠. 요구하는 수준이 꽤 높습니다.
하지만 묘사력이 기본이라고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어요. 제 경험상 한국에서 입시를 공부했거나 어느 정도 그림 연습을 하신 분이라면 유럽에서 요구하는 묘사력은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고력과 이를 표현하는 시각화 능력이죠.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추후 기회가 있다면 글로 풀어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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