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봉실 Jul 02. 2022

[웹툰 스토리 분석]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네이버(2020)

시놉시스

인생 18회 차를 살고 있는 주원은 전생을 다 기억하고 있다. 18회 차에 돼서야 정말 좋아하는 사람, 서하를 만나게 되었는데 서하를 지키다가 교통사고로 죽는다. 인생 19회 차로 살게 된 주원은 지음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서하를 만나기 위해 애쓰지만, 여러 사건들 때문에 쉽사리 만나지 못한다. 지음은 성인이 되어 겨우 서하를 만나게 되고,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과연 서하는 지음이(주원)를 알아보고 지음이는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웹툰의 장점

스토리

1. 남주, 여주의 캐릭터가 대조되면서도 개성 있다.

1) 지음의 성격은 굉장히 어른스럽고 적극적이며(8화, 저랑 사귀실래요?) 자신감 넘치고(8화, 미친 미친놈잖아!) 남자답다(8화, 지음이가 이지석에게서 서하를 구해준다). 반면에 서하는 부끄러움이 많고 보호해주고 싶은 연하남에 약간은 소극적이고 걱정이 많은 성격이다. 후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할 거 같다.


2) 남주와 여주의 트라우마 및 아킬레스를 이용하여 독자의 몰입 및 동정심을 유도하고 이야기의 재미를 준다.

남주(서하)

: 엄마의 죽음 -> 주원이가 위로해 준다

: 사고 트라우마로 귀가 잘 안 들린다 -> 지음이가 위기에서 구해주고 도와준다.

: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다 -> 지음이가 위로가 된다.

: 첫사랑 누나가 자신을 지키다가 죽었다. 잊을 수가 없다 ->  지음도 주원처럼 죽을까 봐 가까이 다가갈 수 없다(장애물로 설정)

여주(지음,주원)

: 사람에게 지치고 실망함 -> 서하를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피하고 쉽게 다가가지 못함

: 전생에서 서하와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한 채 죽음 -> 적극적인 성격이 되어 서하에게 들이댄다.

: 전생의 가족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혀서 파국으로 치닫았던 경험이 때문에 서하에게 윤주원이라고 말할 수 없다 -> 애태기 우기 기법(서하가 누나랑 지음이랑 겹친다고 생각하지만 지음은 말하지 않아 괴로워한다. 과연 서하가 지음이를 알아볼까 궁금해하며 계속 보게 된다)


2. 현대 회기물에 차별화를 더해 재미를 추구한다.

1)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남주가 우주로 돌아가지 못해 나이가 들지 않는 인간으로 살아간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이름과 신분을 바꿔가며 생활한다. 조선시대에 이루어지지 못했던 첫사랑을 현대에서 만나게 되고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구해준다. -> 남주의 역할이 여주로 바뀌었는데 주체적이고 입체적인 여성으로 나오니 현 트렌드와 잘 맞아서 인기 요소가 되었다.

2) 남주와 여주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어 친숙함을 준다. 

3) 빠르게 전개해 몰입하게 한다.

: 2-3화에 서로 좋아하는걸 알게 됨 

4) 지음이의 외적 목표를 여러 개로 설정해 계속 보게 한다.

: ’과연 서하는 나를 알아볼까?’에서 ‘전생에서 이루어지지 못했던 서하와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로 또한 ‘나를 죽게 한 사람은 누구지?’로 흐름을 이어가게 해 계속 보게 한다.


 3. 마지막 신을 강렬하게 만들어 다음 화를 보게 한다.

1) 궁금증 및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녀는 아닌데 비밀은 하나 있어.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 인생 18회 차를 살고 있었다. (인생 18 회차라니 그게 무슨 말이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전무님이 기억해주세요. (서하가 과연 지음이를 알아볼까?)

초원이의 등장하는데 서하와 사이가 안 좋아 보인다.(지음 이가 죽은 이후, 어떤 일이 있었던 거지?)

우리, 도대체 언제 처음 만난 겁니까?

작화

1. 그림체가 화려하거나 완성도가 높은 편은 아닌데 개성있고 매력적이다.

그림체의 퀄리티보다 분위기나 감정묘사에 집중해 대사가 잘 읽히는 것 같다.


타깃

10-20대 여자


작가의 이전글 [웹툰 스토리 분석]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