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이슈
문제의 광선검은 중국에서부터 배를 타고 우리나라 세관을 통과해 4주 만에 집 앞에 도착했다.
그 사이 돈 떼일 걱정만 한 어미는 매일 배송상황을 살피며 손톱을 잘근잘근 씹어대야 했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은 소중한 택배를 끌어안으며 “오!”라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러나 이 이름다운 장면은 오래가지 못한다.
건전지계의 명품인 E사 건전지를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선검에는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거지 같은 게 온 것이다.
해외배송이라 판매자와의 연락조차 쉽지 않았고, 우여곡절 끝 돈을 돌려받을 때까지
그 커다란 쓰레기는 고스란히 우리 집 한 자리를 차지해 볼 때보다 내 화를 돋우었다.
나는 결단을 내렸다.
이제는 '무엇을 살 것인가'를 교육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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