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선검 사러 미국 가는 엄마가 진짜 있다?
에필로그
여러분이 이 글을 읽는 지금
우리 모자는 태평양 상공 한가운데 있을 거다.
'아니, 광선검 꼴랑 그거 사러 미국까지 가다니, 용돈교육 맞아?'
'이 엄마 미친 거 아니야?' 라며 수군거리는 이들도 있겠고, 부럽다고 할 이들도 있겠지.
재밌는 것은 그동안 돈을 물 쓰듯 쓴 아들 덕에 쌓은 카드사 마일리지로 가는 ‘공짜’ 미국여행이라는 거다.
우주전쟁급 스케일의 치열한 용돈교육을 통해 우리 둘은 성장했다.
나는 아들의 관심사에 대해 속속들이 아는 엄마가 되었으며, 아들은 쇼핑중독에서 벗어났다.
물론 여전히 안목 높고, 갖고 싶은 건 많은 예비 쇼퍼지만 스스로 물욕을 조절하려는 모습이 참 기특하다.
이제는 가치 있는 소비를 배우기 위해 ‘경험’이라는 것을 하러 간다.
우리 둘의 해피할(?) 미국 여행기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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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용돈교육 육아툰 [광선검 사러 미국여행]을 재밌게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시즌 2로 만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