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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웨지감자 May 11. 2024

두 번째 주저자 논문 투고 소식

너무나 고대하던

이번주에는 기념비적인 일이 있었다. 드디어 고대하던 나의 두 번째 주저자 논문이 투고되었다!!


이번에 투고한 논문은 거의 3년이나 걸린 석사과정 연구 결과를 작성한 것인데, 메뉴스크립트만 거의 1년 반 넘게 공을 들여서 작성했다. 투고까지 이렇게까지 오래 걸릴 줄은 몰랐는데, 아직 논문 작성에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 지도교수님께서 상당히 꼼꼼하게 체크해 주셔서 더 오래 걸린 게 아닌가 싶다. 생각보다 논문 작성하면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대학원 생활동안 가장 우선시되는 게 논문 작성이지만 생각보다 다른 행사나 일들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보니 급한 불부터 끄는 일을 반복하다 보면 계속 논문 작성이 밀리는 경우가 생겼던 것 같다.


그래서 졸업 이후에도 몇 달씩 투고가 밀렸다. 긴긴 기다림 속에서 몸에서 사리가 나오다 못해 거의 해탈의 경지에 들었는데 어느 날 밤에 갑자기 투고 안내 메일이 왔다!



교신저자이신 지도교수님께서 최종적으로 메뉴스크립트를 검수하시고 제출하신 것 같았다.


내가 투고한 저널은 내가 연구를 진행하면서 많이 참고하게 된 논문들이 출판된 곳이다. 우리 분야의 랭킹으로 따지면 현재 JCR 기준 5~10%에 해당하고 있으며, 개제 비율은 10% 미만이다. 굉장히 좋은 저널이기 때문에 애당초 데스크 리젝을 말고 리뷰라도 한번 받아봤으면 하는 게 나와 지도교수님의 바람이었다.


앞으로는 리비전 등을 한다고 또다시 고생이 시작되겠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의 노력이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어서 너무나 감격스러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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