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한

by 취향

해가 뜨는 모습을 보면서도

어제의 다짐은 어디로 흩어졌는지


무료하고 따분하게

하루를 느슨한 선처럼 늘어트린다


시간은 게으르게 흘러

그 속에서

나를 위한 작은 일들을 행한다.


나를 잠시 쉬게 하고

그 틈새에서

잊혀진 조각들을

하나씩 건져 올리는 시간이다.



Fuji Klasse W | Kodak color plus 200, 35mm

000012.JPG


keyword
이전 07화당신 품안의 따사로운 평온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