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
깜깜한 세계 속에
포근한 빛 하나가 우두커니 서있다
나의 또 다른 세상이
천천히 나의 어둠을 내몬다
그 빛은 내 심장을 뛰게 한다
그러나 그 빛은 머지않아 꺼진다
잡고 싶어도 멀어 잡을 수 없고
다가가려고 하면 금방 사라진다
그저 그 빛을 바라볼 수밖에
그저 그 빛을 온몸으로 느낄 수밖에
나도 누군가에게 빛이 되기를 바라며
사랑하는 가로등에게 올림
사람은, 삶을 넌지시 바라볼 수 있을 만큼 성숙해질 수 있을까 / 낭만 한 스푼 첨가한 포항공대생의 소중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