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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예방접종 정리 - 6개월 (독감 예방 접종)

2, 4개월 접종과 거의 비슷 / 독감 예방 접종 / B형 간염 3차

<6개월 접종>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디피티, DTaP) 3차

소아마비(폴리오, IPV) 3차

뇌수막염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Hib) 3차

폐렴구균(PCV) 3차

로타바이러스(RV)는 로타텍이면 3차 (로타릭스는 2차로 접종 완료)

2, 4개월에 접종을 했다면, 수막구균 3차 (유료 접종)

B형 간염 3차 

독감 접종 시즌이면 1차, 4주 뒤 2차 (추후 매년 독감 백신 접종)


대부분 2, 4개월 접종과 비슷하고, 설명드릴게 많지는 않습니다.

지난번 0, 1개월 / 2, 4개월 접종에 대해서 정리한 글에서, 다시 한번 읽어보실 만한 내용만 간추려보았습니다.



디피티는 2, 4, 6개월의 기본접종 3회는 동일 제조사의 백신으로 맞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론 부득이한 상황에서는 교차접종도 허용되지만, 권고하지 않습니다.)

콤보백신 (디피티, 소아마비 2가지 포함 - 테트락심 / 디피티, 소아마비, 뇌수막염 3가지 모두 포함 - 펜탁심)으로 접종 횟수를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폐렴구균 백신은 10가 백신(신플로릭스)과 13가 백신(프리베나)이 서로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2, 4개월에 맞은 것과 동일 백신으로 계속 접종해야만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로타릭스는 2, 4개월 총 2회로 접종이 완료되었습니다.

로타텍을 선택하신 경우에만 2, 4, 6개월 총 3회 접종합니다.

혹시 로타백신을 병원에서 먹고 난 뒤, 토를 했다 해도 재접종하진 않습니다. 충분히 효과가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두 백신 모두 생후 15주가 넘어가면 접종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늦더라도 꼭 15주 전에 오셔서 1차 접종하셔야 합니다.

2023년 3월부터 로타 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변경되어, 무료 백신이 됩니다.


수막구균은 뇌수막염 및 패혈증 등을 잘 일으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수막구균은 선택접종으로 유료입니다. 

수막구균에 감염되는 경우 그 중증도가 매우 높고 사망률이 높지만, 발생 빈도가 워낙 적어서 국가 필수 예방접종으로 편입되지 못한 것입니다. 만약 2, 4개월 때 맞으셨다면, 6개월에도 접종을 하시면 됩니다.


만약 4개월의 2차 접종을 늦게, 생후 5개월쯤에 하셨다면, 3차 접종과는 최소 4주 이상 간격을 두고 맞아야 합니다.


B형 간염 백신은 모든 주사가 표준화되어 있어, 3번을 모두 종류를 다르게 맞아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2차, 3차 접종의 경우, 1~2주 늦는 것은 괜찮습니다. 다만 접종 일정을 당겨 맞는 것은 권고하지 않습니다.

만약 어머니께서 B형 간염 보유자라면, 3차 접종을 미루지 말고 6개월에 완료해야 합니다. 그리고 3차 접종 3개월 뒤, B형 간염 항체 검사를 해야 합니다.




생후 6개월 이상 된 아이가 독감 접종 시즌이 되면, 1차 접종을 시행하고, 

4주 뒤 2차 접종을 합니다.


그 뒤에는 독감 접종 시즌마다 매년 1회 접종하면 됩니다.

독감 예방 접종 안내 예시
독감 예방 접종 안내 예시

독감 백신의 경우, 유료/무료 관계없이 모두 4가 백신으로 통일된 상태입니다. 백신 제조 회사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니, 종류에 크게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독감 백신은 소아도 어른과 같은 용량을 접종합니다.



접종 당시에 약간의 미열을 동반한 감기 기운이 있어도 대부분은 접종 가능합니다.

물론 아이가 고열이 나거나 늘어지고 쳐지는 양상이라면 당연히 접종을 미루겠지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진료 보시면, 접종 여부를 보호자 분과 상의해서 결정해 주실 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접종 당일 가벼운 목욕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대부분 기존에 이미 접종했던 백신이지만, 맞을 때마다 반응이나 부작용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열이 날 수도 있고, 디피티의 경우 접종 부위가 붓는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지난번 접종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48시간 내로 호전되므로,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접종열이 있으면 일단 해열제를 먹이며 관찰하시면 됩니다. 

다만, 접종 후 24시간 이상 발열이 지속되거나,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는 경우는 소아과에 오셔서 진료를 보시는게 좋습니다.




생후 6개월이 되면, 아이들이 갑자기 자주 아프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생후 6개월부터 자주 아픈 이유.

그 이유는, 위 그래프처럼 어머니로부터 받은 면역글로불린(IgG)이 생후 6개월 이후 고갈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6개월부터는 아이들이 스스로 면역글로불린을 생산해 내고, 여러 세균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서 면역 세포를 키워나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주 아프게 되는 것입니다. 

가슴 아프지만, 아이들이 자주 아픈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인 것입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그 사이에 아이들이 너무 아프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유아 검진이 0~1개월, 4~6개월, 9~12개월에 있으니, 꼭 시행하셔서 아이들의 성장, 발달 상태를 잘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6개월 접종까지 무사히 마치셨으니, 생후 6개월 때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생후 6개월>

수면시간 : 13~18시간

수유간격 : 6~7시간 (하루 4~5회)

1회 수유량 : 200~220ml (하루 총수유량은 되도록 1000ml를 넘기지 않도록 한다.)

키 : 남 67.6cm / 여 65.7cm

체중 : 남 7.9kg / 여 7.3kg

머리둘레 : 남 43.3cm / 여 42.2cm

발달 상태 : 배밀이, 기는 동작이 시작된다. 

이유식을 시작한다. 밥을 먹기 시작하면, 자리를 뜨지 않고 한 자리에서 계속 먹도록 교육시킨다.

밤중 수유를 끊고, 6시간 이상 통잠 자도록 수면 리듬과 위생을 만들어준다.

엄마를 더 좋아하고, 낯을 가리며, 분리불안이 시작된다. 분리불안에 너무 과도한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약간 드라이하게 달래주는 것이 좋다.

철분, 비타민D 보충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의미 없이 재잘거린다. 마마- 다다다- 등의 모음/자음 반복 소리를 낸다.

손바닥과 엄지 쪽 손가락들로 입방체를 잡는다. 작은 물체를 보면 갈고리 모양으로 손을 움켜쥔다.

붙잡아 주면 앉아 있는다. 7개월경 앉아있고(안칠현), 배밀이를 한다(배칠수) -> 실제 의사국가고시 때 외웠던 방법입니다 ^^ 

상대방의 표정이나 말투, 감정 표현에 반응하는 리액션이 활발해진다. 

어머니로부터 받은 면역글로불린(IgG)이 생후 6개월 이후 고갈되기 때문에, 감기나 장염에 계속 걸리는 등 자주 아프기 시작한다.


https://blog.naver.com/bigdot17/223018569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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