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커뮤 [오케이키] 사업일기
(오늘은 꼭 일기를 남기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자다 일어나 앉아 쓰고 있다.)
1. 첫 고객 민원이 접수되었다.
난임 시술 기록하는 기능 - 아무도 안 쓰면 내가 쓸 거다, 해서 만들었는데 실제로 사용하는 멤버들이 있다. 진심으로 뭉클하다. 내가 다른 사람이 필요한 것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니! 그중 한 분이 사용하시다가 불편한 점을
2. 커뮤니티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9월 ~ 2월까지 pre-launching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처음부터 고민을 시작하고 있다. 이런 생각으로 3월을 지내고 있다.
- 내가 바라는 커뮤니티의 모습은 무엇일까?
- 어느 만큼의 친밀함과 어느 만큼의 느슨함이 적당할까?
- 내 업의 무엇은 본질일까?
- 내 고객들이 난임 생활을 하며 가지는 페인 포인트를 내가 구체적으로 정리했는가?
그런 고민이 있다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더니 마틸 님, 희희님, 소하님이 각자 의견을 주셨는데 모두 엄청난 영감이 되었다.
희희 - "커뮤니티 초기 > 중기 > 후기 이런 식으로 변모하는 양상을 그림으로 떠올려 보시면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생각을 못했다. 무조건 이상적 모습(후기의 모습에 가까운)만 그리고 왜 지금 그게 이뤄지지 않냐고 나를 채근하고 있었다.
요즘사(https://www.youtube.com/@yozmsa) 커뮤니티의 가드너(커뮤니티 소그룹장의 개념)를 하고 계시는 소하님과의 대화에선 내가 얼마나 내 커뮤니티만 보고 딴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관심이 없었는지를 알게 해 주었다.
마틸님은 오케이키가 어떻게 신뢰를 쌓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글에 의탁할 의 한자의 유래를 들어 응원해 주었다. 희희님이 이야기한 그림을 그리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