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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주농부꿈나무 Apr 20. 2022

활짝 피어날 나의 날들

시골에 휑하니 아무것도 없는 5만 평의 땅을 사고 나서 10년 뒤엔 어떻게 할 거야? 20년 뒤엔? 들어가 살 거야? 팔 거야?

비슷한 질문을 계속 받는 것 같다.

땅을 사고 나서 시드니 4일 + 시골 3일 살다 보니까 일주일이 쏜살같이 지나가서 당장 다음 주에 할 일들 챙기느라 바쁘기 때문에 10년 뒤 20년 뒤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근육이 갑자기 뭉쳐서 두통까지 오게 돼서 강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요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계획을 세우다 보니...



혼자만의 PLAN

2020년 11월 땅 구매

2021년 셀프 집짓기- 를 2022년까지 생각했는데 1년 만에 다 지음

2022년 집 주변 추가 물탱크 / 처마 등 짓기- MKYU 강의 들으며 레벨업~~

2023년 한국 방문 관련 준비

2024년 농기구 사기 ㅋ -> 꽃길 & 밭 만들기 / 옥수수, 야콘, 도라지 밭!

40대 중후반에 전기차 -자율주행 사기- 호주 일주 투어 하기 위한 준비 마련!

50대 호주 일주 자동차 투어 하기

60대부턴 민화 서예 등등 배우러 다니고 미술 관람 투어 돌아다니기!!!  


하고 싶은 게 넘쳐난다....

그나저나 만개한 꽃들 바라보며 신선놀음하는 오늘도 나름 즐겁다.

그리고 활짝 피어날 나의 날들도 기대해 본다.  



사진 + 캘리 by 호주농부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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