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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서른, 길을 찾아가는 여정이 이렇게 흥미로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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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사는 칼질이 기본이다
도배사가 되어가는 과정
어떠한 용기가 비롯되어 기술자의 길을 가려고 하는 것일까? 어떠한 오기로 인해서 편안한 오솔길을 거스르고 싶어 하는 걸까? 그에 답은 그저 평범하게 안주한 채 살다 보면 40대에도 주위와 환경을 탓하며 마지못해 살아갈 것을 확신했다. 현실에 안주하면 미래가 흐려지는 걸 몸소 느끼기도 했고 그렇다면 30대에는 인생의 곡선을 직접 그려나가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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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1. 2023
서른 살 여자가 전하는 도배사이야기
퇴사를 한 지 1년이 넘었다. 병원을 나오고 나서 여행을 다녀오면 도배를 하고 싶다는 막연한 목표가 있었으나, 반년을 더 머뭇거렸다. 그 머뭇거림 가운데서 얻은 건 숨어있던 어린 마음과 다시 그리던 꿈, 사회 밖에서의 진실된 나, 불안이었고 잃어버린 건 철들었을 때의 마음, 편안함, 안정적인 것, 여유로운 직장인의 길이었다. 사람은 태어나서 일생동안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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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7. 2023
전화선은 왜 자꾸 꼬이는 건지
수화기를 들고 두는 단순한 행위치곤 제법 복잡하게 꼬인 전화선 모양새가 납득이 안 된다 생각 없이 살아가다 어느 날의 나도 저 전화선처럼 꼬인 사람이 되는 게 아닐까? 매번 풀어놔도 어느 날 보면 돼지꼬리 마냥 꼬여있는 전화선을 보고 문득 그냥..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려 하지 않는 이 역행의 마음은 어쩌면 매일이 변하는 지금에도 곧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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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6. 2023
세금계산서는 또 어떻게 발행합니까
정답을 알고 문제를 푸는 시대다. 오버플로우 시대에 우린 저항이 없다. 감히 생각하려고 들지 않는다. 창조와 창의보단 여전한 것들로 대체하려고만 한다. 나 역시도 시키는 일만 곧 잘하던 애, 다른 일에 도전한다고 큰소리 뻥뻥 쳐놓고 개척의 의지와 문제의 해결 능력보단 짜여진 그 어떤 것에 안도하는 경향이 있는 모순적인 애. 정확히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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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6. 2023
서른은 팩스 넣는 법을 몰라요
꼴찌가 되는 법
웅장하고 화려한 사과나무는 미래를 위해 오늘의 가지치기를 허락해야 한다. 생각 없이 뒤틀린 방향의 가지들 때문에 빛을 받지 못한 아랫가지들은 자태를 뽐내지 못하고 또 위로 쭉 뻗어버린 가지는 하늘만 보며 아래의 모든 것들에 교만하기에 탄생할 열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고 모질게도 다시 시작하는 길을 만들어야 하며 정점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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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5. 2023
퇴사 후 감정들이 건넨 충고
아 맞다 용기도 습관이었지
10. 퇴사 후 감정
비장했던 내 모습은 어디로 가고 방황하는 모습을 못 봐주겠다는 용기의 말에 미용실에서 딱히 반기지 않는 지나친 머리숱을 가지고 있다. 그런 내가 1년 만에 미용실을 갔다. 뒤로 젖힌 고개에 축 쳐지는 나의 무거운 머리칼들이 하늘을 좀 더 보게끔 해준 건 감사한 일이다. 고개를 숙이면 아래에 시선을 좀 더 머무르게 하던 이 무거운 머리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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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8. 2023
퇴사 후 감정들이 건넨 충고
괴리감과 친해져 볼까
9. 퇴사 후 감정
문을 열고 나가면 또 다른 문이 있다고 그랬는데. 눈을 감는다. 나의 이상이 뭘까? 암막 커튼에게 감사하다며 어둠을 재끼고 일어난다. 몇 신지도 모른 채 일어나는 아침은 영원히 달콤할 것 같다. AM : 10 : 30 오래된 친구가 준 은은하고 따뜻한 조명을 켜고 머리맡에 엎어져있던 책을 뒤집어 한 구절을 읽는다. ‘오늘도 살아있음에 감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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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3. 2023
퇴사 후 감정들이 건넨 충고
열등이 그리는 명품
8. 퇴사 후 감정
난 명품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명품으로 치장한 사람들의 세상이 정말 궁금했다. 돈이 남아도는 사람일까 금수저일까 오늘만 사는 사람일까 세상에 명품만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인플레이션 시대에 통화량 증가도 한 몫하지만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서비스에 소비하는 게 쉬워졌다. 직장인들의 월급이 거기서 거긴데도 명품은 너나 할거 없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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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8. 2023
퇴사 후 감정들이 건넨 충고
가난이란 말만 들어도
7. 퇴사 후 감정
누군가는 가난을 모르고 자랐을까 봐 또 누군가는 가난이란 단어만 들어도 시릴까 봐 가난이란 말을 입 밖으로 꺼내기를 주저했다. 가난은 움츠리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저 착하게만 살아왔다던 가난은 나이가 들수록 의아했던 첫 번째가 오히려 악하고 뻔뻔한 사람들이 잘 사는 경우랬다. 모든 사람을 겨냥한 말은 아니라며 손사래 치면서도 눈빛에는 불만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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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3
퇴사 후 감정들이 건넨 충고
당당한 부끄러움 지침서
6. 퇴사 후 감정
*전제조건 -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1. 세상에 중요한 사람이 되고자 했을 때 낯선 것의 무지한 부끄러움엔 당당해도 된다. - 부족함을 인정한다. 그리고 배운다. 2. 제법 열심히 산 평범하지 않은 하루에 일말의 자괴감이 느껴지는 그날, 부끄러움엔 당당해도 된다. - 편한 것만 찾았던 과거의 부끄러움을 인정한다. 3.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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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3
퇴사 후 감정들이 건넨 충고
나를 둘러싼 안정 테두리
5. 퇴사 후 감정
조용한 오솔길을 지나올 때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됐던 건 ‘스스로의 안정’을 찾지 못해서였다. 그래서 뒤를 돌아보고 손톱을 물어뜯고 거슬리는 머리칼 한가닥에 집중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안정 테두리는 낯선 사람이 대충 끄적인 거라 그 틀에 고개를 숙이고 손을 움츠리며 귀를 닫아야 덜 불안정할 수 있었다. 편안해야 할 장소가 결코 편할 수 없는 어딘가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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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23
퇴사 후 감정들이 건넨 충고
멍청하게 살걸 아쉬워
4. 퇴사 후 감정
똑똑하지 않은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세상에서 똑똑해 보이려고 애를 썼다. 사실 이 세상은 똑똑하려 발악해도 되려 불합리하고 터무니없는 일을 겪기 마련인데 아쉬움이 업고 있던 ‘남들의 시선에 하지 못한’ 응어리는 타다 남은 재처럼 까맣고 선명했다. 이제라도 세상이 정해놓은 잣대에 덜 똑똑하고 싶다며 재를 훌훌 털어버리기로 했다. 잔흔이 남아도 깨달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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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4. 2023
퇴사 후 감정들이 건넨 충고
백수의 계절은 사치스럽다
3. 퇴사 후 감정
일 다닐 때는 제법 잘 지내던 사치와 자연스레 멀어졌다. 무관심으로 일관해서 그런지 코빼기도 비추지 않다가 잠옷 한 벌을 살까 두 벌을 살까 며칠을 신중히 고민하는 나를 보고 진절머리가 난다고 했다. 사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추억을 곱씹었다. “감정적인 상태의 너에게 손을 건넨 건 나야. 명절이면 보너스를 주고 일상에 보상의 이유를 만들어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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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1. 2023
퇴사 후 감정들이 건넨 충고
악
2. 퇴사 후 감정
”긍정적인 사람 같아요 당신.“ 악이 말하길 ‘아마 악이란 내용으로 글을 내려갈 때 조금이라도 포장하려하는 저 대목부터 죄악이란다.’ 측근들은 나를 1차원적으로 잘 웃는 사람, 재밌는 친구, 착하고 좋은 언니라고 칭한다. 이 평판이 제법 마음에 들어서 쓸 곳 없는 악과는 거리를 두었다. 그러나 평범함을 거르는 순간 악은 어쩔 수 없이 찾아왔다며 동정 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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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0. 2023
퇴사 후 감정들이 건넨 충고
긍정의 불안에게 안부 묻기
1. 퇴사 후 감정
내 안의 불안함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었다. 저 광활함 사이를 비집고 작은 싹을 텄는데 자꾸 관심을 주니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자신도 이렇게 크게 자리 잡을 줄은 몰랐다고 했다. 유년 시절엔 어느 작은 마을 한 외곽에서 자리 잡다가 금방 시들었던 그때가 더 좋았던 거 같기도 하단다. 다른 주제로 자주 비치던 불안은 예전의 불안은 불안도 아니었다고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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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8. 2023
어쩌면 난 전생에 이구아나
나의 보호색
내가 두리뭉실하다고 느꼈던 건 이대로 살아가도 괜찮겠다는 작은 회의감까지 묻어버렸을 때였다. 또 다른 환경에서 적응을 한다는 건 꽤나 무서웠다. 그들과 다르면서 같은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했다. 같이 있는 시간들이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보다 많고 그들 화 되어가는 내 모습이 나다움을 잊는 데에 한 몫했다. 나의 생활방식, 생각하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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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1. 2023
세상이 허락한 착각
조카가 생기는 기분
갑작스레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보물이 찾아왔다. 처진 올챙이 눈꼬리에 퍼런 핏줄이 피부에 도드라지는 창백함을 지닌 아이 아이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다. 내 인생엔 아이들과 깊은 관계없이 지나온 세월이 길다. 내 품에 안겨있는 조그마한 아기를 처음엔 낯설어했다. 내가 이 아이에게 하나뿐인 이모가 된다는 게 가족이 이렇게 갑작스레 생겨버리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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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3. 2023
김은숙 작가님이 ‘더글로리’ 시나리오를 쓰게 된 이유
엄마 내가 죽도록 맞고 돌아오면 어떨 것 같아?
최근 넷플리스에서 흥행하고 있는 ‘더글로리’라는 드라마를 정주행 했다. 요 근래 본 영화 중에 단언컨대 몰입도가 굉장했다. 학교폭력이라는 주제로 써 내려가는 암울하고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비장한 여주인공의 복수로 쾌감을 느끼게 된다. 결말이 해피엔딩은 아닐지언정 학교폭력 가해자의 소중한 부분을 건드릴 때 느끼는 심리적, 정신적 고통이 꽤나 부분 부분 장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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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1. 2023
애플이 아이팟으로 성공을 부른 이유
그들은 기가바이트, 대역폭과 같은 업계 전문 용어를 사용하는 대신 "주머니 속 천 가지 노래를!" 이것으로 끝이었다. 단순하게 가되, 사람들을 헷갈리지 않게 한 문장이나 한 구절로 설명을 했다. 고객층의 눈높이로 관심을 끌었다는 점. 다른 회사들의 마케팅과 홍보능력과 차별화를 뒀다는 점. 애플의 전문성을 소비자의 시선으로 어떻게 다가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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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1. 2022
행복의 휘발성에 대처하는 자세
나는 소확행보다 크확행이 좋아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행복은 나에게 인색해. 그렇다면 나는 소소한 행복보다 크고 확실한 행복을 누릴래. 어차피 휘발성이면 말이야. 슬픔 없인 행복을 느낄 수 없다는 말이 생각이 난다. 우리 모두는 상대적인 슬픔을 겪어봤다. 그래서 행복이란 감정은 고귀하다. 하루에도 수 백번 희로애락±234782 감정을 느끼는 우리는 분하고 화나고 슬픈 감정들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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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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