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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사이 May 22. 2024

오이지

7일 완성 전통 오이지


전통 오이지 만들기 (7일 완성)

오이지용 오이 50개 ( 반 접 )

* 소금물 (1리터 당 200그램) *
물 4 L  천일염 800 g
천일염 800 g

* 누름돌 *
1차 - 강화유리나 스테인리스 그릇 이용
2차 - 보관용기(김치통, 누름통 가능)

* 만드는 법 *
1. 깨끗이 씻은 오이를 물기 없이 닦아 1차 보관용기에 차곡차곡 담고, 누름돌로 눌러둔다.
2. 비율의 소금물을 펄펄 끓여 준비된 오이에 한 번에 부어준다. (1일 동안 그대로 둔다)
3. 하루가 지나면 오이를 건져 2차 보관용기에 담고, 누름돌로 눌러둔다.
4. 하루 지난 소금물에 소금 한국자 추가하여 다시 펄펄 끓인 후 소금물을 완전히 식혀서 오이에 붓는다. (6일 동안 실온에 둔다)
5. 오이지를 건져 냉장보관 또는 소금물을 한 번 더 끓여 식힌 후 부어두고 실온보관 한다.

    7일 오이지 완성!




* 많은 사진과 함께 더 상세한 잔소리 요리법 *

< 오이 준비와 보관용기 >

오이 선택

한뼘 보다 조금 큰 사이즈 정도의 작고, 신선하여 씨가 영글지 않은것이 적당하다.


1. 오이에 달려있는 꽃을 떼어내고, 오이 가시는 남아 있어도 된다. (절대 칼을 대지 않는다)

굵은소금을 손바닥에 두고 오이에 상처가 생기지 않게 살살 문지른 후 물에 샤워시키듯 씻어준다.

2. 오이의 물기를 닦아서 제거한 뒤 1차 저장 용기에 차곡차곡 빈틈없이 담는다.

* 1차 저장용기는 소금물은 펄펄 끓는 것을 부어야 하므로 안전한 항아리, 스테인리스 밀폐용기 또는 냄비를 이용한다.

* 2차 저장용기는 같은 통을 사용해도 되나 부피가 많이 줄어들고, 더 이상 뜨거운 물을 사용치 않으니 가볍고 작은 통을 사용하면 보관하기 좋다.

오이를 차곡차곡 담고, 소독한 누룸돌로 눌러서 준비. 곰국 냄비 활용


< 누름돌 >

오이가 떠오르지 않게 눌러줘야 아작아작한 오이지가 되므로 아주 중요하다.

뜨거운 물에 삶아서 소독해 둔다.

무거운 누름돌을 사용하면 좋지만 구할 수 없는 경우

넓은 접시나 쟁반으로 오이를 누르고, 그 위에 통이나 새지 않는 봉투를 이용하여 물을 담아 무거운 무게로 눌러주어야 한다

누름돌 소독. 누름돌이 없으면 크기와 양에 맞는 접시와 물폭탄 준비 (물이 새면 안된다)


< 소금물 >

물: 소금 = 5 : 1 (비율 1리터 당 200그램 )

수치상의 비율이지만 계량 도구가 없다면 포화상태를 만들면 된다.

(포화 : 물에 더이상 소금이 녹지 않는 상태)


* 7일 오이지 만들기 *

1. 1차 소금물 끓여 붓기

분량의 물과 소금을 넣어 잘 녹인 후 팔팔 끓여준다. (팔팔 끓기 시작하면 2~3분정도 더 끓인다)

사전 작업을 마쳐 눌러둔 오이 위로 펄펄 끓는 소금물을 한 번에 부어준다. ​

오이에서 물이 많이 나오므로 오이가 충분히 잠기게 부어야 하지만 그릇엔 여유를 남겨야 한다.

 * 뚜껑을 닫고 1일 동안 실온에 둔다 *

2. 하루가 경과하면 오이를 건져 앞으로 보관할 통에 옮겨 담고 돌로 눌러둔다.

3. 2차 끓인 소금물 붓기

천일염 한국자 정도를 추가하여 소금물을 팔팔팔 끓여준 후 완전히 식힌다.

완전히 식힌 소금물을 오이에 부어준다.

4. 6일 동안 실온에 둔다.  오이지 완성!

펄펄 끓는 소금물을 한번에 붓는다. 데지 않도록 주의! (작년 사진)
끓인 물을 붓고 1시간 경과 후
24시간 경과 후 더 쪼글해지고, 수분의 깊이감이 느껴진다
벌써 이 정도로 휘어지지만 더 절여져야 한다
1차 소금물에 소금을 더 넣어 2차 소금물 끓인후 완전히 식혀서 붓기
2차 후 6일 경과. 쪼글쪼글 오이지 완성!

< 보관 >

* 냉장 보관 : 소금물을 버리고, 완성된 오이지만 꺼내어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 실온 보관 : 소금물에 담근 채 실온 보관한다. (2차의 방법으로 3차 소금물 끓여 붓기를 하면 안전하다.)



팁!!

오이지 보관 중 하얀색의 골마지가 끼는 건 정상적인 유익균이므로 깨끗이 씻어서 먹어도 된다.

만일 검은색이나 푸른곰팡이가 생기면 상한 것이니 아까워말고 버려야 한다.




근래엔 물 없이 하는 오이지가 유행이지만 맛에서 현격한 차이를 느낀다.

만일 양념된 오이지만 먹을 계획이라면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예전 엄마의 오이지 본연의 맛이 항상 그립고 맛있다.

더운 여름철과 꿉꿉한 장마철 만사가 귀찮아질 때 시원한 물에 밥을 말고,

적당히 짠기를 뺀 후 얼음 동동 띄운 짭조름한 물 오이지를 “아작아작” 먹으면 청량감과 한 바가지 흘린 땀에 대한 보상을 받는 기분이 든다.

그 맛에 조금 번거로워도 전통 오이지를 선호하며 다른 절임 반찬은 못해도 매해 오이지는 꼭 만들게 된다.


* 다 아는 알쓸신잡

오이와 마늘의 단위는 ”접“ 이며 한 접은 100개를  말한다.


올해는 전통 오이지를 담가 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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