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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사이 Jun 07. 2024

“비누와 산책하실래요?”

전지적 비누시점 (1코스)


“날도 좋은데 우리 산책가요”

“저를 따라오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이 길로 갈래요”



“이 길로 한참 걸으면 좋아하던 넓은 공원이 나와요”

“거기선 많이 뛸수있어서 참 좋았어요“

“이젠 좀 힘들어서 거기까진 안가려고요”

“괜찮은데 그냥 조심하는거예요”


“엄마가 곧 개모차를 사줄것 같아요“

“난 아이보리 색이 좋은데 더러움이 탈것 같으니까..“

“그레이 색도 괜찮아요”



엄마 : “거기서 뭐해!“

“버들강아지가 강아지인 줄 알았어요”

“쳇! 친구가 아니군”

(실망)



수확이 없어 개무룩..

“힘들어.. 앉을래요“



“엄마, 망향비빔국수는 많이 매울까?”

엄마 : ”매워“

“엄마, 집에 수박 있어요?”

엄마 : “응”

“우앙! 신난다. 얼른 우리집에 가요”



엄마 : “비누야, 오늘 즐거웠어?”

“네 네 네네네!”



“헤헷~ 오늘도 좋은 산책이었어 “


“오늘, 저와의 산책은 어떠셨어요?”





엄마생각

저 구름은 배를 보이며 누운 비누같았다.

복슬복슬 흰둥이 우리 비누


* 반려생활의 에티켓을 지킵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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