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비누시점 (1코스)
“날도 좋은데 우리 산책가요”
“저를 따라오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이 길로 갈래요”
“이 길로 한참 걸으면 좋아하던 넓은 공원이 나와요”
“거기선 많이 뛸수있어서 참 좋았어요“
“이젠 좀 힘들어서 거기까진 안가려고요”
“괜찮은데 그냥 조심하는거예요”
“엄마가 곧 개모차를 사줄것 같아요“
“난 아이보리 색이 좋은데 더러움이 탈것 같으니까..“
“그레이 색도 괜찮아요”
엄마 : “거기서 뭐해!“
“버들강아지가 강아지인 줄 알았어요”
“쳇! 친구가 아니군”
(실망)
수확이 없어 개무룩..
“힘들어.. 앉을래요“
“엄마, 망향비빔국수는 많이 매울까?”
엄마 : ”매워“
“엄마, 집에 수박 있어요?”
엄마 : “응”
“우앙! 신난다. 얼른 우리집에 가요”
엄마 : “비누야, 오늘 즐거웠어?”
“네 네 네네네!”
“헤헷~ 오늘도 좋은 산책이었어 “
“오늘, 저와의 산책은 어떠셨어요?”
엄마생각
저 구름은 배를 보이며 누운 비누같았다.
복슬복슬 흰둥이 우리 비누
* 반려생활의 에티켓을 지킵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