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槿友會員雅號吟(근우회원아호음)

2025년 11월 시회(詩會)

by 금삿갓

槿友會員雅號吟(근우을사아호음) / 을사년 근우시우들 아호를 읊다.

- 碧泉(벽천) 金洗漢(김세한)


雅會詞宗耘村伯(아회사종운촌백) - 운촌 김철훈

우리 시회 어른은 운촌 선생님이시고

鶴棲抱卵老松隣(학서포란노송린) - 학서 이영우

학이 깃들어 알을 품는 노송을 이웃하네.


蒼巖恒在學林塾(창암항재학림숙) - 창암 정재칠

이끼 푸른 바위 항상 있어 학림의 글방이고

友中同交相志純(우중동교상지순) - 우중 김승한

서로 뜻이 같고 순수해야 벗으로 적절하니


穿石壁泉涓水潔(천석벽천연수결) - 벽천 김세한

돌을 뚫은 푸른 샘은 맑게 흐르고

少滄海一粟如身(소창해일속여신) - 창해 지재희

젊어 보이는 푸른 바다에 작은 형체이네.


文耕播種詩囊滿(문경파종시낭만) - 문경 조동국

글 갈아 파종하니 시 주머니 가득하고

藍海商風漲溢津(남해상풍창일진) - 남해 김원동

쪽빛 바다 가을바람에 넘쳐 물가에 이르네.


任重析荷輕道遠(임중석하경도원) - 석하 김성태

무거운 짐 나누어 매니 먼 길 가볍고

業餘芸史讀求伸(업여운사독구신) - 운사 금동수

남은 시간 김매고 책 읽으니 신장을 구함이라.


東江夕照群魚躍(동강석조군어약) - 동강 류익진

동쪽 강 저녁노을에 뭇 고기 뛰놀고

槿友飛翔效法新(근우비상효법신)

근우들의 비상에 효법이 새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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