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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운사 Jul 13. 2024

358. 리스본에서 야간버스 타고(8/21)

오늘 8월 21일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목적지인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로 이동해야 하는 날이다. 짧은 일정으로 리스본의 명소를 둘러보기엔 무리이지만 수박 겉핥기식으로 몇 군데를 가보고 아쉽지만 다음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 마드리드까지는 야간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야간버스 이용 경험을 파리에서 생장 삐에드 뽀르까지 가는데 16시간을 걸려서 이용해 보아서 신물이 나지만 그래도 가난한 방랑자 금삿갓으로서는 감내해야 하는 여정이다. 유럽을 횡단하는 버스인 알사(Alsa) 버스를 모바일로 예약했다. 밤 22:30분에 리스본 터미널에서 출발하여 마드리드에 내일 아침 8시 10분쯤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리스본에서 찍어 놓은 사진 중 블로그에 올리지 못한 것들을 모두 모아서 이 포스트에 한꺼번에 정리하고 리스본을 마무리 하자. 리스본에 처음 도착해서 숙소를 잡고 알파마 지구의 전망대 야경을 보고 잠을 잔 후에 다음날 아침에 숙소 뒤쪽으로 아침을 먹으러 갔다가 공원의 벤치에서 반가운 사람을 만났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몇 번 마주친 독일의 여인인데 혼자서 리스본까지 온 것이다. 금삿갓은 눈썰미가 없어서 알아보지 못했는데, 그 여인이 우리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한다. 역시 순례길 동료들은 애착심이 많이 가는 관계이다. 벤치에서 치킨을 먹고 잇느데 지나가던 강아지 한마리가 치킨 냄새를 맡고는 제 갈길을 가지 않고 계속 조금 나누어 달라는 표정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먹다 남은 것들을 주니까 정말 싹싹 핥아 먹는다.

<리스본 시청 기념탑>
<리스본 대법원>


<파스타 조리를 하는 금삿갓>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났던 독일 여인>


<아침 식사를 거리의 강아지와 나누어 먹다>
<피구에이라 광장에 있는 동 주앙 1세 왕의 동상>
<피구에이라 광장에 있는 동 주앙 1세 왕의 동상>
<피구에이라 광장에 있는 동 주앙 1세 왕의 동상>
<맛있는  에그 타르트>
<우리가 묵었던 호스텔 거리...언덕길>
<동 주앙 1세 왕의 동상>


<피구에이라 광장에 있는 동 주앙 1세 왕의 동상>
<마드리드행 야간버스>
<고속도로 휴게소>
<알사 버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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