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금운사 Nov 01. 2024

8. 바기오의 맛집 : 아마레 라 꾸치나

바기오에서 우아하게 점심을 먹어 볼까 하고 택시 운전기사에게 이야기하니 이태리 식당 Amare La Cucina에 데려다주었다. 이 음식점은 바기오에서 나름 유명한 곳인가 보다. 바기오 시내에 3개의 점포가 있었는데, 하나를 폐업하고 현재 두 점포가 운영된다. Amare La Cucina Microtel이라는 점포는 SM City Mall 아래쪽의 발라론 거리와 마코빌 거리의 사이에 있다. 우리가 식사를 하러 간 음식점은 아웃룩 드라이브 사우스(22 Outlook Dr S, Baguio) 거리에 있었다. 주변이 숲이 우거져 있었고 한적한 곳에 있어서 품위가 있어 보였다. 테라스 밑으로는 가파른 언덕을 이루고 많은 소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었다.


우리는 크림 수프, 샐러드, 버섯 피자, 치즈 피자, 파스타 등등을 골고루 주문하여 시식하기로 했다. 음식의 서브는 그런대로 잘해 주었고, 나오는 음식마다 맛도 아주 훌륭했다. 더구나 테라스 창문 밖으로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으니까 마치 아늑한 산속에서 맛있는 오찬을 하는 느낌이 좋았다. 바기오에서 가장 손꼽히는 맛집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평가가 파스타의 면이 완벽한 알단테라고 칭찬하는 것이다. 직원들의 서비스도 친절하고 바기오에서 오래간만에 아주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마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산미구엘 맥주도 마시고, 운전기사와 같이 5인이 이태리 음식으로 식사를 푸짐하게 했는데 2,900페소(한화 72,500원)이면 가성비가 최고였다. 교통만 좋으면 자주 다니고 싶은 음식점이었다. 바기오에 가면 꼭 한번 이용해 보시라고 추천드린다.


이전 07화 7. 바기오식 스파(Spa) 레스토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