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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운사 Dec 31. 2024

25. 필리핀의 간식 및 디저트 - 1

네 남자의 필리핀 살아보기

1) 비빙카(Bibingka)

비빙카는 우리의 컵 케이크 비슷한 것인데, 필리핀 사람들이 아침 식사의 대용으로 많이 먹는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구워 먹으며, 시중에도 비빙카 판매점들이 있다. 보통 하나에 필리핀 돈으로 10페소 정도 하니까 우리 돈으로 2,500원 정도라고 보면 된다. 간식으로 훌륭한 음식이다. 쌀가루를 코코넛 우유에 버무려서 케이크나 파이 형태로 오븐에 구워내는 것이다.

<비빙카>

2) 부코 판단(Buko Pandan)

부코 판단은 과일 샐러드나 우리나라의 화채 정도의 개념으로 보면 된다. 부코 판단(Buko Pandan)이라는 이름은 이 디저트의 두 가지 주요 재료 인 어린 코코넛인 부코(Buko)와 동남아시아 요리에 널리 사용되는 녹색 향기로운 식물인 판단(Pandan)에서 유래되었다. 기본적으로 이 디저트는 판단 풍미의 굴라만(젤리), 부코 조각, 미니 타피오카 펄을 달콤한 크림 혼합물과 섞은 것이다.

<부코 판단>

3) 부코 파이(Buko Pie)

부코(Buko)란 필리핀 타갈로그어로 어린 초록색의 코코넛을 말한다. 그러니까 부코 파이(Buko Pie)는 신선한 코코넛의 속살을 파내어 저며 낸 뒤에 파이의 반죽에 넣어 만든다. 이렇게 하면 부코의 과육이 씹혀서 식감과 맛이 좋은 것이다. 그래서 부코가 많이 들어간 제품이 좋은 것이다.

<부코 파이>

4) 엔사이마다(Ensaidama)

스페인의 마요르카 섬에서 유래가 되어서 필리핀까지 전해 졌다는 설이 가장 유력한 페이스트리 빵이다.  밀가루, 물, 설탕, 계란 등을 반죽하여 만드는데 돼지기름(라드)의 일종이 첨가된다. 요즘은 돼지 라드 대신 버터와 강판에 간 치즈와 설탕을 첨가한다. 필리핀의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핫쵸코를 곁들인 엔사이마다를 먹는다.

<엔사이마다>

5) 필리핀식 빙수 : 할로할로(Halo Halo)

할로할로는 잘게 부순 얼음에 여러 가지 맛있는 재료들을 얹어서 먹는 우리의 빙수이다. 할로(Halo)는 타갈로그어로 “섞다”는 뜻이다. 이 빙수는 작은 음식점에서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아주 대중적인 디저트이다. 곱게 간 얼음, 우유 또는 코코넛 밀크, 우베 잼(우베 할라야), 가당 강낭콩 또는 병아리콩, 코코넛 스트립, 사고(Sago)와 같은 반찬을 포함한 다양한 재료로 구성되어 있다.

<할로할로>

6) 레체 플란(Leche Flan)

레체 플란(Leche Flan)은 캐러멜 푸딩의 한 종류이다. 일반적인 캐러멜 푸딩보다 진한 닷맛을 최대한 강조하여 만드는 것이 필리핀의 레체 플란의 특징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이것만 단독으로 먹기도 하지만, 이것을 할로할로의 토핑 재료로 쓰기도 한다.

<레체 플란>

7) 마이스 콘 옐로(Mais Con Yelo)

Mais con Hielo라고도 불리는 Mais con Yelo는 문자 그대로 스페인어로 “얼음이 들어간 옥수수”인 스낵 간식이다. 필리핀의 무더운 날씨에 가장 인기 있는 달콤한 간식이다. 얼음을 갈아서 그릇에 담은 뒤 토핑으로 옥수수(Mais)와 연유, 시럽을 올리면 완성되는 간단한 레시피이다. 더 맛있게 하려면 아예 얼린 우유를 갈아서 만들고, 바나나칩을 부숴서 올리기도 한다.

<마이스 콘 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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