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봄볕 좋은 날

by 봄비가을바람


튼튼 나무 꼭대기에서

해님이 활짝 웃어요.

짹짹 새가 나들이 가고

동글 열매 혼자 심심해요.

살랑살랑 간지러운 봄바람이

말을 걸어요.

파랗게 빨갛게 동글 열매

부끄러워요.



반질 지붕 아래에

해님이 살짝 미소를 보내요.

도란 가족 엄마가

할아버지 옷 할머니 옷

아빠 옷 엄마 옷 아이 옷

나란히 나란히

빨랫줄에 줄을 세워요.



보송보송 한들한들

빨랫줄을 따라

봄날 아지랑이가

춤을 춰요.

똑똑 창문을 두드리고

노란 튤립이 나도 나도

춤을 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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