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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가을바람 Sep 08. 2023

아무 말하지 않아도..

말보다 곁에 있기


아무 말하지 않아도..


원하고 바라는 것은 늘 먼저 떠나.

미처 내 것이다. 이름도 적기 전에.

내 것은 늘 걸음도 느리고

다 내어줄 듯 약만 오르게

눈앞에 한번 내밀고 감취 버려.

고개를 움츠리고 속으로 숨는

작은 소리도 들을 줄 알기에

네 곁은 늘 따뜻해.

포근 자리를 내어주고

달큼한 캐러멜 마키아또로

온기를 주어 마음을 데워주지.

네가 주는 위로는 말이 필요 없어.

네 곁은 늘 따뜻해.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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