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이별
겨울이 간다.
by
봄비가을바람
Feb 14. 2024
계절의 이별
흰 눈바람에 눈물도 흘리고
시린 겨울 성질에 눈도 흘기고
두 손 모아 입김으로 언 손을 녹여
하루를 보내고 새날을 맞이했다.
정월 큰 달에 소원을 아껴
한가위 보름달에 전하려면
두 번을 이별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과 절차에 따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언제나 보내는 마음만 서럽다.
낮과 밤을 가로 재었다가 새로 재어
해그늘도 자리다툼을 하고
내 자리 그대 자리
자로 재지 말고 같이만 있었으면 좋겠다.
대문 사진 by 봄비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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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에세이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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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색
14
계절의 이별
15
눈물이 얼어 눈으로 내렸다.
16
숨은 계절
사랑이 이별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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