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12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화운
Nov 28. 2024
눈사람의 길
네가 남긴 눈길 위 발자국이
나에게는 걸어가야 하는
걸어가고 싶은 시간이다
눈송이 같은 발로 사뿐히 나아가는
네 걸음이 나에겐 순례길
발자국마다 눈사람을 만든다
눈사람과 함께 나아가면
맨발로 걸어도 새싹의 마음을 본다
뒤를 돌아 너의 다홍빛 숨결을
창백한 내 가슴에 불어준다면
눈이 녹아도 길을 잃지않을 것이다
keyword
눈사람
발자국
눈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